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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편의점 가맹사업 '상생모델'의 진화…본사 채용기회까지 열렸다

편의점 위드미 점포 내부 전경. /이마트위드미



가맹사업을 주요 사업 기반으로 하는 편의점이 자사의 사업파트너 경영점주들과 윈-윈(winwin)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모델'을 내세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1인가구를 타깃으로 한 소비트렌드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이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포화된 시장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점포를 선보이고자 사업파트너와의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위드미 '본사 정규직 채용'

이마트위드미는 업계 최초로 우수 가맹 경영주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상생 비즈니스 모델(24시간 의무영업·로열티·위약금 無)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자평하고 두 번째 상생모델로 우수 가맹경영주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제도를 내세운 것이다.

이마트위드미는 가맹 경영주와의 상생을 목표로 우수 경영주를 본사의 정규직으로 채용, 경영주는 점포 운영관리 노하우를 본사 직원과 가맹경영주들에게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선발된 경영주는 기존 점포의 운영은 유지하되 본사 직원과 동일한 처우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위드미 본사에서 연봉을 받으면서 동시에 기존 가맹점포를 지속 운영한다. 자체적인 인건비 등의 추가 비용 발생을 감안, 회사측에서도 월회비의 50%를 감면해주기로 결정했다.

경영주들은 채용시 기존 점포운영 기간도 근속 연수로 인정받을 수 있다. 종합검진, 학자금 지원 등 본사 직원들과 동일한 복리 후생 혜택도 제공받는다.

이번 채용에서 선발된 경영주는 이마트위드미 점포 운영 경험을 통한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점 개점 지원, 신규점 관리, 사내 교육 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신규 경영주의 조기 안정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마트위드미는 이번 채용을 통해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 경영주에게 상품운영, 품질 및 선도관리, 인력운영 등 현장의 생생한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점포의 경쟁력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2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고 서류 심사와 인터뷰 과정을 통해 지역별로 필요 인원을 6월 중순까지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정확한 채용인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두자릿수의 정직원을 우선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는"이마트위드미가 본사와 가맹점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우수경영주 채용 제도를 시작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가맹점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CU는 경영점주 '해외연수'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최근 'CU 레벨업 프로그램'을 통해 최우수 점포 10곳을 선발하고 가맹점주들에게 베트남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했다.

BGF리테일은 가맹점주에게 효과적인 점포 운영 방향성을 제시하고 소비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정기적으로 청결, 서비스, 상품 운영 상태 등을 점검하는 '운영력 진단'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운영력 진단에서 고득점을 받은 점포만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레벨업 프로그램은 최상위 점주들을 대상으로 해외 유통채널을 탐방하고 관광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우수 운영점에 대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가맹점주들에게 점포 경쟁력 향상을 위한 동기부여를 하고 점포 운영에 대한 자긍심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경영점주와 각 지역 부문장의 추천을 받은 성실한 스토어매니저(아르바이트생)에게 점포 오픈의 기회를 지원하는 '우수 매니저 창업 추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스토어매니저의 점포 오픈을 마련해주는 것은 물론 가맹비를 제외해 준다. 기본적인 비용으로 스토어매니저가 가맹점주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다.

또 취업을 원하는 스토어매니저를 위해 자기소개서를 통해 연 50명을 선발, 취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 진행도 검토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상생 프로그램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경영주 자녀 채용 우대'다. 가맹경영주 자녀를 포함한 우수 인력을 모집해 현재까지 20여명의 가맹경영주 자녀를 채용했다.

매년 2회 우수 가맹경영주(회당 25명)를 초청해 해외 연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해외 선진 편의점 문화와 시스템 견학을 통한 운영 노하우를 습득하고 경영주의 지친 마음을 리프레쉬 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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