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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재취업과 자영업의 고민

날씨가 좋은 오후시간에 날씨와는 다르게 어두운 표정의 여자가 상담을 청했다. "남편이 이제 오십을 넘은 나이입니다. 그런데 지난달에 퇴직을 했습니다. 아니 당한거지요." 남편은 갑자기 퇴직을 당하고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한다. 아이들이 다 커서 대학을 다니고 있으니 부담은 덜하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답답하다고 말을 한다. 그래서 되물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생각을 해보셨나요." 많은 사람들이 일을 당하면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만 계속한다. " 여러 생각을 해봤지요. 재취업이나 장사 또는 귀촌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편의 운세를 보니 대운에서 주변의 중요한 것들과 결별이 일어나는 한탄의 운세임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연안대비(燕雁代飛)의 운이다. 제비가 날아올 즈음에 기러기가 떠나는 걸 말하는데 서로의 방향이 다르니 일이 어긋나고 불상사가 따르게 되는 걸 의미한다. 남편의 퇴직이 갑자기 닥친 불운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이미 운세에서부터 불안한 기운이 있었다. 아마 퇴직을 당하지 않았으면 스스로 사표를 내는 일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어차피 지나간 일 이제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본인은 장사를 해볼까 한다지만 재성(財星)이 운에서 쇠락하는 길로 접어들고 있으니 장사를 해도 현상 유지하는 것조차 힘들 것이다. 더구나 처궁에 백호살이 있어 부부사이에 불화가 생길 우려가 있고 탈재(奪財)의 기운까지 있으니 장사는 권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다. 귀촌을 생각한다고 하지만 그것 역시 쉽지는 않은 일이다. 농사를 짓지 않고 시골에 가서 사는 걸 귀촌이라고 하는데 그러나 현실적인 것을 먼저 볼 줄 알아야 한다. 실제 귀농 귀촌가구의 3분의 2 정도가 실패한다는 조사도 있다. 귀농을 한다면 도시에서 도시로 이사를 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준비가 있어야 한다. 최소 2~3년 정도의 여유를 갖고 서서히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지금 남편에게 가장 권하고 싶은 것은 사실 몇 달간의 휴식이다. 남편의 사주를 보면 뚝심이 있고 신용을 잘 지키며 의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회사일도 그렇게 했을 텐데 원하지 않는 퇴직을 당해서 몸에 화기가 가득 차 있다. 당장 급한 것은 이 화기를 빼는 작업이다. 몸을 지배하는 원망의 기운을 씻어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구상에 힘을 쏟는 게 좋다. 그렇게 얼마간의 휴식을 취하면서 몸과 마음을 다스린 이후에는 장사가 아니라 재취업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남들과 다르게 고유의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 재취업은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쇠락하던 재성도 힘을 얻고 모든 일이 부드럽게 풀려나가는 운세의 흐름을 탈 수 있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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