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기니전 경계 대상은 '해외파'…다득점 노린다

신태용호, 기니전 경계 대상은 '해외파'…다득점 노린다

최종수정 : 2017-05-18 16:03:35
▲ 패스로 몸 푸는 U-20 대표팀/연합뉴스
▲ 20일 전주에서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 참가한 기니 대표팀이 17일 전주 덕진구 U-20월드컵훈련장에서 훈련하며 운동장을 돌고 있다./연합뉴스

안방에서 4강 진출을 노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이 '아프리카 복병' 기니와 맞붙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개막전을 치른다. 신태용호는 객관적 전력상 A조에서 가장 해볼 만한 팀으로 평가 받는 기니를 무조건 잡는다는 계획이다.

첫 경기인 만큼 기니 전은 중요하다. 이 대회는 6개 그룹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에 와일드카드 16강행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1승만 거둬도 토너먼트 진출이 높아진다. 따라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남은 두 경기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게다가 아프리카 팀과의 경기는 대회의 성적을 좌우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중요도가 높다.

기니는 1979년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무득점 10실점으로 3패를 당한 뒤 38년 만에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신태용호는 전력상 뒤쳐지는 기니를 꺾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기니는 이번 대회에 2015년 17세 이하(U-17) 칠레월드컵 등을 통해 국제대회 경험을 쌓은 뒤 해외 무대를 누비고 있는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FC아로카(포르투갈)의 모를라예 실라, FC비젤라(포르투갈)의 나비 반구라가 주요 경계대상이다. 실라는 U-17 칠레월드컵 브라질전에서, 반구라는 잉글랜드전에서 각각 득점을 올렸다.

또한 공격수 SC 바스티아(프랑스)의 줄스 케이타, 미드필더 FC아로카의 알세니 수마 등은 U-17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한 경험이 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 소속 수비형 미드필더 오마 투레와 아작시오(프랑스) 소속 장 페르난데스도 눈에 띄며, 골키퍼로는 U-17 칠레월드컵 잉글랜드전에서 활약한 무사 카마라(AC호로야)가 주전으로 나선다.

신태용호는 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명문 스포르팅CP B팀의 힘, 높이에 밀려 0-3 완패한 바 있다. 특히 아프리카 출신 수비수의 높이에 막혀 공격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고, 이후 국내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도 외국인 공격진의 스피드, 높이, 힘에 밀려 고전했다.

다만 지난 3월 치른 4개국 대회와 우루과이, 세네갈과 평가전을 통해 전술 해법을 어느 정도 찾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신태용 감독은 속도와 체력, 세부 전술로 기니를 제압하겠다는 계획이다.

신 감독은 "기니에 대한 분석을 충분히 했다. 모든 조건이 우리에게 나쁘지 않다"면서 "즐겁게 한다면 승리는 우리에게 올 것이라 믿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신태용호는 기니 전이 끝난 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를 상대한다. 두 팀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만큼 대표팀은 기니 전에서 다득점을 노린다.

백승호는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기니를 상대한 친구들은 기니 선수들이 굉장히 빠르다고 했다. 세네갈 전에서 보여준 세트피스 실점만 막으면 될 것 같다"면서 "우리 수비가 약한 것이 아니라 집중력이 떨어졌었던 만큼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기니의 U-20 월드컵 개막전은 오는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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