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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역학의 사회성

사람이 살아가면서 언제든 흉허물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좋은 친구는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존재이다. 그런 친구가 정말 좋은 이유를 굳이 따져보는 건 우스운 일이겠지만 그래도 대표적으로는 이런 것들을 들 수 있다. 명리의 여건에는 무엇보다 내가 힘든 일이 있을 때 찾아가 이야기를 하면 어떤 내용이든 잘 들어준다. 이야기를 듣고 난 다음에는 공감을 표현해주고 그 아픔을 같이 끌어 안아준다. 게다가 해결책까지도 함께 고민하며 문제를 풀어갈 수 있게 한다. 필자는 오랜 동안 역을 공부하고 많은 상담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좋은 친구 동반자와도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역과 친구 동반자가 무슨 상관이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하나하나 생각해보면 이치에 맞는 걸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존재이다. 자기에게 어떤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은 속부터 썩는다. 마음에 큰 돌덩이가 얹힌 듯하다. 속이 썩어나니 몸도 마음도 아프게 된다. 그런 아픔이 있을 때 사람들이 원하는 건 누군가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세상에 이야기를 들어주는 공간 어디에도 내놓고 말을 못하겠지만 역은 이야기들을 언제든 들어준다. 수천 년 동안 해온 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힘든 일이 생기면 명리에 마음을 기댄다. 다음으로 아픔을 공감해준다.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자기의 아픔을 같이 아파해줄 때 당사자의 고통은 가벼워진다. 마음을 같이 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고통의 무게가 줄어드는 것이다.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는 말이 바로 그런 경우를 말한다. 그런 공감 능력이 기대는 사람들의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준다. 다음으로는 끌어 안아주는 것이다. 상담을 청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토닥여준다. 세상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힘겨움을 따뜻하게 끌어 안아준다. 그 아픔이 어떠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픔을 안아주는 따뜻함은 다시 일어서고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 준다.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것은 역의 역할 중에 가장 큰 부분이다. 아픔을 함께 나눈 뒤에는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문제를 풀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의 문제를 지켜보고 해결해준 역은 어떤 문제든 풀어내는 신비한 힘이 있다. 그렇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역을 찾는다. 개개인의 사주 구성을 살펴보고 지나간 운세와 닥쳐올 운세 들을 짚어본다. 각자의 개인 환경까지 고려해서 맞춤에 가까운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는 게 역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누군가는 아픔을 덜어낸다. 또 다른 누군가는 힘을 얻는다. 거기에 더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살아갈 길을 찾아낸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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