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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여행/레져

[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43일차, 화룡점정

아름다운유산 우헌기 이사장의 기부 마라톤 수기를 메트로신문이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2017.5.9 : 이스탄불 / 휴식 및 출국 준비

사진/아름다운유산 우헌기(오스만제국의 상징/1461년 개장한 그랜드 바자르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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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미쳐 생각지 못한 사실을 알았다. 실크로드를 따라온 물건들이 이 곳 이스탄불에서 각지로 흩어졌다.

너무나 유명한 그랜드 바자르 이외에 골든혼 옆에 이집트 바자르로 알려진 향료 시장이 있다. 이로써 오늘 비로소 실크로드 끝점에 섰다.

사진/아름다운유산 우헌기(1664년 개장한 향료 시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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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름다운유산 우헌기(향료 시장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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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면 성수기인데 손님이 없어 걱정이 태산이란다. 이유는 간단하다. 빈번한 폭탄 테러로 가장 많이 오는 유럽 사람들이 발길이 뜸해졌단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생존이고, 그다음이 안전이다. 기본적으로 안전하다는 믿음이 있어야 관광객들이 찾는다. 그리고 사람들이 정직하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 택시 기사나 상인이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일도 커다란 장애요인이다. 터키에서는 바가지요금이 잦아 택시를 타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손님을 태우고 가는 택시보다 기다리는 택시가 더 많다. 그다음이 친절이 아닐까 싶다. 작은 친절에 사람들은 감동한다.

내가 머문 호텔엔 한국인 손님이 비교적 많이 온다. 종업원 말이 한국인들이 대체로 영어도 못 하고 무뚝뚝하다고 했다. 터키인처럼 처음 보는 사람에게 차 대접을 안 해도 좋다. 어려움에 처한 외국인에게 시간 내 도와주지 못 하더라도 가벼운 눈인사라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도 외국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아오고 방문하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자전거로 장기간 세계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가고 싶은 나라(지역)을 물었다(www.cyclingabout.com) 그 결과 66개국이 나왔다. 1위 30개국, 2위 30개국, 3위 7개국이다. 우리나라는 2위권에 속한다. 자전거 여행객들의 취향이나 여행 목적이 일반 관광객과는 많이 다르겠지만, 이런 평가를 받은 이유가 뭘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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