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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종점탐방] (16) 일산·김포를 강남과 연결시키는 9호선 개화역

[지하철 종점탐방] (16) 일산·김포를 강남과 연결시키는 9호선 개화역

개화역 광역환승센터 전경 /송병형 기자



한강 수로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던 조선시대, 한강을 끼고 있는 고양과 김포는 교통의 요지였다. 고양 쪽 한강변의 행주나루나 김포 쪽 조강포 등 여러 나루들에는 전국에서 올라온 물자를 가득 싣고 한양으로 거슬러 올라가기 위해 물때를 기다리던 나룻배들이 북적댔다. 하지만 근대화 이후 육상 교통이 발달하면서 김포와 고양은 왕래가 불편한 외진 곳이 되고 말았다. 서울 지하철의 확장은 이같은 상황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 중심에 9호선의 종점인 개화역이 자리하고 있다.

개화역 1번 출구 /송병형 기자



개화역을 마주보고 있는 개화산 앞으로는 개화동로가 지난다. 서울에서 뻗어나온 도로는 직진하면 김포아라대교를 지나 김포 한강신도시로 이어지고, 개화산을 돌아 행주대교를 지나면 일산 신도시 등 고양시 각지로 이어진다. 이같은 교통요지에 들어선 개화역은 개화 광역환승센터를 갖추고 있어 김포나 고양 등을 서울의 강남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개화역 전경 /송병형 기자



개화 광역환승센터는 구파발 광역환승센터와 천왕역 광역환승센터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연 서울의 광역환승센터다. 이 곳에는 여러 교통수단을 한 곳에서 갈아탈 수 있도록 환승주차장,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차고지, 택시정류장, 자가용 배웅정류장 등이 일체화돼 있다. 모두 서울과 김포·고양 간 환승을 위한 시설이다. 이로 인해 자연에 둘러싸여 한적할 법한 종점에는 여느 지하철 역사마냥 오가는 이용객들로 붐빈다.

개화역 앞 개화동로로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송병형 기자



고양에는 9호선 이외에도 3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까닭에 개화역의 환승 역할은 특히 김포와 서울 간에 두드러진다. 최근 김포의 인구학적 변화는 이를 방증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김포의 인구는 최근 7년 사이 14만 명이 증가해 올해 초 37만 명을 넘어섰다. 수도권에서 화성시 다음 가는 인구 증가다.

개화역을 이용하는 인파의 모습 /송병형 기자



일단 한강신도시에서 버스로 개화역에 도착하면, 9호선을 타고 40여 분이면 강남에 닿을 수 있다. 내년 말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서울로의 접근성은 더 좋아진다. 김포 걸포북변역(예정)에서 여의도까지 총 20분, 강남까지 총 40분 이내 거리가 된다. 이로 인해 향후 김포 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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