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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분양

[현장르포]김포 매머드급 아파트 '한강메트로자이' 가보니

한강메트로자이 조감도.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 들어서는 '한강메트로자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한강메트로자이는 총 4229가구로 구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지역 최고층(44층)이라는 상징성,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등 교통호재까지 더해져 전·월세난에 따른 탈(脫)서울 바람과 함께 수요자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다.

지난 10일 한강메트로자이 건설 공사가 한창인 김포시 걸포동. 서울 시청역에서 광역버스 8600번을 타고 1시간 남짓이었다. 인근에 위치한 걸포초등학교 정류장에 내리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의 공사현장.

한강메트로자이가 들어서는 걸포지구는 일산대교 남단 부근으로 강남권에서는 올림픽대로를 타고 김포한강로로 진입하면 되고 강북권에서는 자유로에서 일산대교를 건너면 바로 보인다. 걸포지구가 구도심인 사우동과 신도시인 한강신도시 사이에 걸쳐 있는 만큼 김포시는 구도심과 신도시의 연계성을 위해 걸포지구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 공사현장.



김포시 주요 지역을 관통하는 김포도시철도 사업도 그 일환이다. 김포도시철도는 양촌역을 시작으로 구래역~마산역~장기역~운양역~걸포북변역~김포시청역~풍무역~고촌역~김포공항역까지 10개구간이다. 2014년 3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내년 개통되면 하루 평균 9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강메트로자이와 인접한 걸포북변역에서는 4개역만 경유하면 공항철도와 5호선, 9호선의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 이를 수 있어 거주민들은 마곡은 물론,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도심까지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인근에는 시외버스 복합환승터미널도 들어설 예정이며 일산대교와 김포한강로 초입에 자리하고 있어 차량 이용시에도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로 진입이 쉽다.

걸포북변역에서 바로 길 건너에 위치한 한강메트로자이 공사현장으로 이동해 봤다. 4229가구가 들어설 걸포3지구 28만3788㎡의 드넓은 부지가 눈에 띄었다.

걸포3지구 한강메트로자이 건설 현장.



걸포지구의 총 면적은 57만7788㎡로 걸포1지구는 2007년 '오스타 파라곤' 1636가구가 분양됐다. 지금은 김포시 중대형 단지의 대표 아파트로 자리잡은 이 아파트의 펜트하우스는 12억원으로 김포 아파트 중 최고가 수준이다. 걸포2지구에서는 지난해 12월 540가구의 '걸포북변역 우방아이유쉘' 역시 한 달만에 계약을 완료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걸포3지구의 한강메트로자이는 3개 단지, 33개동 총 4229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1·2단지 3798가구가 5월 분양되며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24·49㎡),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59~134㎡) 규모다.

한강메트로자이는 총 4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만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최소 1만명 이상 거주하다보니 교통과 상권이 아파트를 따라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고층인 44층은 김포 아파트 중 최고 높이로 상징성도 갖췄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아파트 가운데 4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전국에 4개 단지에 불과하다.

단지 내 풍부한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시설, 관리비 절감 등 혜택도 많다. 무엇보다 대단지 아파트일수록 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값 상승률은 7.72%로 가장 높았고 1000~1499가구가 5.11%로 뒤를 이었다. 반면 300~499가구, 300가구 미만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3.74%, 3.23%에 그쳤다.

아파트 현장에서 한 블록 뒤에 위치한 분양홍보관에 들러봤다.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비교적 많은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었다. 퇴근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상담을 받기 위한 대기자들도 급증하기 시작했다. 대기줄이 길어지면서 방문객들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냐"며 안내원들에게 확인하기도 했다.

한강메트로자이 분양홍보관 전경.



한강메트로자이 분양가는 평당 1200만~13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어린 자녀들과 함께 홍보관을 찾은 김 모씨(50)는 "입주하자마자 바로 역을 이용할 수 있는 메리트도 있고 가성비면에서는 최고인 듯 하다"고 평가했다.

한강메트로자이 분양 관계자는 "내년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김포시의 미분양 물량이 대부분 소진됐으며 시의 인구도 꾸준히 증가세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아직 견본주택 개관 전임에도 주말이면 홍보관에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이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역세권 대단지 랜드마크 프리미엄을 갖춰 지역 수요자들은 물론 수도권 전역에서 관심이 높다"며 "본격적인 청약에 들어가면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홍보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또 '자이' 브랜드의 특화설계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한강메트로자이는 타입별로 4베이(BAY), 3면 개방형, 저층 테라스 등을 선보인다. 최상층 전용면적 129·134㎡ 8가구는 펜트하우스로 공급되며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실내골프연습장, 욕탕을 갖춘 사우나, 맘스스테이션, 블록방 등 각종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한강메트로자이가 들어서는 김포시는 지난해 11·3 부동산대책 조정대상 지역에서 제외돼 있어 청약 부담도 적다. 5년내 아파트 당첨 기록, 세대주 여부 등 관련 규제와 무관하게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걸포지구는 김포의 대표 주거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서울 주요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생활편의시설도 우수해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메트로자이의 견본주택은 김포시 걸포동 336-1번지에 이달 중 오픈 예정이다. 입주는 오는 2020년 하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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