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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대선 D-4] 劉·沈·洪 전국서 어린이와 함께 '찰칵'



사상 첫 '가정의 달 대선'을 맞은 후보들이 어린이날인 5일 전국 각지 놀이공원을 찾아 가족 단위 유세에 나섰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전부터 각각 경기와 전북에서 공원과 동물원을 방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강원도에서 지역 거점 유세로 표밭 다지기를 마치고 서울에서 어린이와 시간을 보냈다.

유승민 후보는 이날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아 동심 유세전을 펴고, 자신의 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유 후보는 기자들에게 "재판 받아 실형 나면 대통령을 그만 두어야 하고 강간미수 공범이고, 계속 여성 비하 발언을 하고 막말하는 저런 사람은 대한민국의 수치, 보수의 수치"라며 "저는 보수층이 홍준표 후보를 찍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전날 딸 유담 씨가 유세 현장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데 대해선 "아빠로서 굉장히 미안했고 가슴이 아팠다"며 "전체 국민의 절반이 여성인데 제 딸만의 문제가 아니고 여성에 대해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엄정하게 처벌돼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김세연 선거대책본부장은 같은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은 '꿈과 희망'"이라며 "유 후보는 반칙, 불의, 편가르기가 난무하는 구태정치, 패권정치를 용감히 개혁하기 위해 외롭고 힘든 길, 어느 정치인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고 있다"고 '소신 투표'를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5일 오후 국회 헌정회 앞 잔디밭에서 어린이들과 기차놀이를 하고 있다./이범종 기자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전 전주동물원을 찾아 어린이 공약을 내세웠다.

심 후보는 "아이들도 엄마 아빠들도 '가족 없는 노동'을 강요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시스템의 희생자"라며 "슈퍼우먼방지법과 아빠 출산휴가 의무제 등으로 관행적인 장시간 노동을 혁파하고 5시 칼퇴근제로 우리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하는 저녁 풍경'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어린이를 위한 공약으로 ▲모든 출산 가정에 '임신부 영유아 방문건강제' 실시 ▲0~15세까지 어린이 병원비 100% 국가책임제 실시 ▲모든 아동에 소득수준과 상관 없이 월 10만원 아동수당 지급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확충·민간 어린이집 교사 처우 개선 등 공공성 확대 ▲그린스쿨 사업과 건강증진학교 추진으로 낡고 오래된 학교를 친환경학교로 전환 등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부터 강원도 거점 유세를 이어간 홍준표 후보는 오후 국회 헌정회 앞 잔디밭에서 어린이들과 기차놀이를 하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홍 후보는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며 "아직도 나흘이라는 시간이 있다. 오늘 사전 투표 꼭 하라"며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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