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美·中 부진한' 기아차, 포스트 차이나 인도 시장 공략

기아자동차 양재동 사옥.



기아자동차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부진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6336억원)보다 39.6% 감소한 382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 기아차가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후 분기별 영업이익 중 최저치다.

중국 시장에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인한 반한 정서, 일부 딜러들과의 갈등이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 미국에서는 원달러 환율(원화 강세)과 세타2 엔진 리콜 비용(약 1600억원)이 발목을 잡았다.

기아차는 이날 ▲매출액 12조8439억원 ▲영업이익 3828억원 ▲당기순이익 76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1.5% 올랐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6%, 19.0%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0%로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현지 판매 기준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2% 감소한 64만1686대를 판매했다. 해외공장 생산분을 포함한 출고 기준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5% 감소한 65만8332대를 기록했다. 국내 공장에서는 내수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감소, 멕시코 공장으로의 생산 이관에 따른 미국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37만7315대를 출고 판매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승용차급 판매 확대와 '니로', '모닝', '프라이드'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산업 수요 증가폭인 8.3%를 웃도는 13.0%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반기 유럽 시장에서 소형 SUV 트렌드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기아차는 다음달 선보일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의 신차 효과를 극대화해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중국 전략형 소형 SUV 'K2 크로스'를 상반기내 출시하고, 하반기에 소형 SUV급 신차 및 쏘렌토 상품성개선 모델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성장잠재력이 큰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 공장 건설 추진계획을 밝혔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도에서 해외 5번째 공장 건설을 확정한 것이다.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에 공장 건설을 최종 확정, 약 11억 달러를 투자해 216만㎡ 부지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공장을 짓는다. 인도 공장은 기아차의 5번째 해외 기지로 연산 30만대 규모다. 올 4분기 착공해 2019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도는 지난해 기준 생산 417만대, 판매 337만대로 세계 5위의 자동차 시장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인도공장 투자 결정은 인도 경제 및 자동차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전망뿐만 아니라 글로벌 저금리 기조에 따른 유리한 투자 환경 등을 적기에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라며 "인도공장 건설을 통해 차세대 성장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도 자동차시장을 개척하고,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