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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옥 기보 이사장 "기술창업 지원 확대…기술금융공사로 전환 추진"

4차 산업혁명 시대…기술창업 활성화로 5년간 20만명 규모 일자리 창출 '목표'

3년간 3조원 '인더스트리 4.0 FIRST보증' 등 각종 지원 상품도 마련

김규옥 기보 이사장이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보



기술보증기금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창업지원전문기관으로 거듭난다.

기술창업기업 지원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해 현재 약 65% 수준인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을 오는 2020년까지 8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술평가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연구개발(R&D)·사업화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하는 사업형 조직, 이른바 기술금융공사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김규옥 기보 이사장은 27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4차 산업혁명으로 우리 사회가 고용없는 성장에 직면하지 않도록 새로운 영역의 유망한 기술창업을 집중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금융공사 사업운영체계./기보



◆2020년까지 창업보증공급 年 8조원까지 확대

기보는 이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우선 창업보증공급을 오는 2020년까지 신규보증의 80%인 연간 8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는 창업환경 조성을 위해 창업벤처 투자를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창업보증의 연대보증을 전면 면제해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하는 등 혁신적인 창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보는 이를 통해 약 2500개 업체를 지원하고 1만3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준비된 기술형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대학, 공공연구소의 과학기술기반 차업, 현장 기술경험 또는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숙련형 창업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기보는 최근 대학기술 사업화플랫폼(U-TECH밸리) 구축을 통해 서울대, 카이스트, 부산대 등 전국거점대학의 우수기술 사업화에 향후 3년간 총 2조1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약 13만개 이상의 기술기반 창업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약 2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보는 이 외 정부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우선적으로 R&D예산 19조4000억원의 2%인 4000억원을 기술사업화 보증재원으로 활용하여 4조원의 사업화자금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각 부처 예산담당자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장 지원 위한 각종 상품 출시

기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주력산업인 신성장 분야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관련 상품도 마련했다.

지난 3일 출시한 '인더스트리 4.0 FIRST보증'은 3년간 연간 1조원씩 총 3조원을 집중지원하는 상품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상품 대비 지원조건 및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평가등급 BBB등급 이상의 핵심기업과 B등급 이상의 일반기업으로 구분하여 우수기술을 보유한 핵심기업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제조업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4.0 스마트팩토리 보증'은 3년간 6000억원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스마트공장 보급과 확산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과 이를 공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시중은행과의 협약보증을 통해 지원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보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23일 우리은행, 4월 18일 기업은행과 스마트공장 육성을 위한 협약을 시행했다.

대기업 출신 창업자를 지원하는 '마이스터 기술창업보증'은 대기업 기술 경력 창업자에 3년간 6000억원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실제 경영자가 신청기술 분야 5년 이상 대기업 기술경력을 보유 중인 자를 대상으로 하며 대기업 퇴직 후 1년 이내 창업한 기업 등이 해당한다. 기술경력 우대사항을 반영하여 기술평가등급 A등급이나 20년 이상 기술경력일 경우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해준다. 창업 전 기업에는 예비창업자사전보증을 우선 적용하여 우대하고 창업 후 기업 등에도 보증비율, 보증료, 연대보증인면제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선택을 통해 집중지원한다.

한편 기보는 이날 국민네비게이션 '김기사'를 개발한 박종환 카카오 이사와 전 한게임 대표에서 전문가 창업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주)넵튠 정욱 대표이사 등 두 명을 기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스타트업의 성공신화를 만든 인물들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함으로써 청년들의 창업열기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규옥 기보 이사장은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유명 기업인 2인이 기보 명예홍보대사를 맡아 청년들에게 창업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7포 세대로 실의에 빠진 청춘들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특히 미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기술기반 스타트업 지원에 노력하고 있는 기보의 역할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카카오 박종환 이사, 기보 김규옥 이사장, 넵튠 정욱 대표./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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