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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안면도꽃지집' 2·7호선 건대입구역

[맛있는 메트로] '안면도꽃지집' 2·7호선 건대입구역

'안면도꽃지집' 2·7호선 건대입구역.



회덮밥.



회덮밥.



늘 먹는 점심이지만 가끔은 조용한 곳에서 여유 있게 식사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일식집, 횟집이다.

일식집은 '고가', '접대를 위한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 판매하는 곳이 많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건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안면도꽃지집'은 꽃게와 간장게장을 주 메뉴로 하는 음식점이다. 점심에는 생선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준비, 조용한 식사를 선호하는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다.

점심시간 인기메뉴는 '회정식(1만3000원)'이다.

광어와 우럭, 숭어 등 3종류의 생선 3점씩 9점, 샐러드, 미역국, 생선조림, 치즈옥수수, 꽁치구이, 초밥 2개, 알밥, 매운탕 등으로 구성된다.

생선회는 냉장고에서 2시간 정도 숙성시킨 선어회다. 숙성기간을 거치면서 살이 응고돼 활어보다 쫄깃하고 찰진 맛이 특징이다. 종류는 광어와 우럭을 기본으로 하고 나머지 하나는 제철 생선으로 계절에 따라 바뀐다. 생선조림은 고등어 또는 꽁치가 양념이 잘 배어들어 푹 익은 무와 함께 나와 인기가 높다.

직장인 송유미 씨(45)는 "일상에 지쳐있을 때 한 번 씩 나를 위한 보상 차원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며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의 회와 초밥, 시원한 매운탕에 알밥까지 먹고 나면 다시 힘이 나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초밥정식(1만3000원)'이다. 유부, 광어, 연어, 초새우, 계란 등으로 구성된 초밥 10개와 샐러드, 미역국, 생선조림, 치즈옥수수, 꽁치구이, 알밥, 매운탕 등이 함께 나온다.

점심시간 혼자서 이곳을 방문한 박영태 씨(40)는 "초밥을 좋아해서 초밥정식을 자주 먹는데 가성비가 좋다"며 "점심시간에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분위기도 아니어서 혼밥에 눈치 보지 않아서 좋고, 편하고 여유 있는 식사가 가능하다"고 즐겨 찾는 이유를 밝혔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회덮밥(8000원)'이다.

큰 그릇에 먹기 좋게 썬 광어, 우럭, 숭어, 연어 등의 회와 상추, 깻잎, 양배추, 오이, 무순, 고추 등 채소가 푸짐하게 제공된다. 따로 나오는 밥을 원하는 만큼 덜어 초고추장에 비벼먹는 방식이다. 미역국과 생선조림, 4가지 기본 반찬도 함께 나온다.

반찬 경쟁력도 높은 편이다. 4가지 색깔로 구분되는 반찬은 열무, 알타리 등 김치를 기본으로 시금치와 취나물, 미나리 등의 푸른색, 오징어와 꼴뚜기 등 붉은 색의 젓갈류, 새송이버섯과 도라지, 멸치 등 밝은 색깔의 볶음 반찬이 매일 바뀌어 나온다.

4년 째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30년 일식 경력의 조봉섭 조리장(51)은 "반찬을 비롯해 모든 음식은 식당에서 직접 조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며 "생선이 숙성과정을 거치면 부드러우면서도 특유의 감칠맛이 생기고, 다양한 제철 생선을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있어 선어회를 찾는 손님들이 점차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탕(8000원)과 알탕(8000원)도 계절에 상관없이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저녁에는 모임과 회식 등을 위한 단체손님의 방문이 늘어난다.

회정식에 해산물이 추가된 저녁정식(1만9000원)과 꽃게양념찜(6만원), 제철생선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도마사시미코스(1인/2만5000원) 등이 저녁 메뉴로 인기다.

저녁에는 예약 손님이 많은 편이어서 미리 전화를 하고 가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회정식.



초밥정식.



단품메뉴.



*주소: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209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1번 출구, 도보 3분)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10시,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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