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정은·박민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출격…21일 티오프..

'루키' 이정은·박민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출격…21일 티오프

최종수정 : 2017-04-20 16:22:40
▲ 지난 9일 제주 서귀포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2017 KLPGA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FR에서 우승한 이정은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KLPGA

이정은(21·토니모리), 박민지(21·NH투자증권) 등 신예들이 또 한 번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이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시 가야CC(파72·6816야드)에서 열린다. 올 시즌 다섯 번째 대회로 총상금은 5억원, 우승 상금은 1억원이 걸려있다.

이번 대회엔 역대 우승자를 비롯한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2013년 양수진(26·파리게이츠)을 비롯해 2014년 KLPGA 신인왕 백규정(22·CJ오쇼핑), 2015년 고진영(22·하이트진로) 등 역대 우승자들은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노린다. 다만 현재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지난해 우승자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불참한다.

우승자 면면을 놓고 보면 이 대회는 그야말로 '스타 등용문'이다. 올 시즌 KLGPA투어에서 신예들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은 만큼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지난 9일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는 지난해 신인왕 이정은이 우승했고, 지난주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선 박민지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물론 지난해 2월 중국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현대차중국여자오픈에서 김효주(22·롯데)가, 지난 3월 유럽여자골프(LET)투어와 공동으로 중국에서 개최한 SGF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with SBS에서 김해림(28·롯데)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본격적인 시즌이 국내 대회 개막과 함께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예들의 초반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정은, 박민지가 우승 후보군으로 꼽히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먼저 이정은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및 최근 2주 연속 '톱10'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KLPGA에 입회한 뒤 지난해부터 활약 중인 그는 2014년 상반기엔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이후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골프 개인전, 단체전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엔 롯데마트 여자오픈 6위,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5위 등 탄탄한 기량을 보이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새내기 박민지가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용인 88 골프장 나라·사랑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승을 신고했다. 박민지가 2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KLPGA

이정은의 배턴을 이어받은 이는 박민지다. 박민지는 KLPGA 데뷔 두 번째 대회였던 '삼천리투게더 오픈'에서 첫 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선배 안시현(33·골든블루)를 꺾고 우승을 따냈다.

코스 전장이 다른 토너먼트 코스에 비해 다소 길다는 게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 전장은 KLPGA투어 토너먼트 코스 중에서 역대 최장인 6856야드였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40야드 가량이 줄어들었지만 선수들이 체감하는 거리는 지난해와 다를 바 없다.

이 가운데 단신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대회에서 엄청난 장타를 앞세워 투어 첫 승을 거둔 박민지에게 기대가 쏠린다. 투어 데뷔 열흘 만에 '위너스 써클' 회원이 된 그는 "한 번도 돌아보지 않은 코스"라면서도 "코스 길이가 긴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비거리가 짧지 않기 때문에 공식 연습일에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준우승자 김민선(22·CJ오쇼핑)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김민선은 지난해 드라이버 장타 부문에서 박성현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도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을 마치고 복귀한 김해림, 지난주 스폰서 주최 대회 컷 탈락으로 명예회복을 노리는 배선우(23·삼천리)와 퍼팅의 달인 이승현(26·NH투자증권)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을 펼칠 선수로는 박민지와 함께 전우리(20·넵스), 국가대표 출신 박소혜(20·나이키), 장은수(19·CJ오쇼핑) 등이다.

다만 지난주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아쉽게 공동 준우승에 그친 장수연(23·롯데)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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