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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대선 D-19] 어려워지고 있는 '후보 단일화'…보수유권자 표심은 어디로?



조기 대선 정국에서 이른바 '양강(兩强)' 구도를 굳히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보수 유권자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보수정당 후보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번 대선 정국에서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는 만큼 '사표(死票)'를 우려하는 보수 유권자가 이들 두 후보 중 어떤 후보에 힘을 실어줄 것인가가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보수 유권자들이 문 후보에 대해 '적대적 감정'이 압도적인 것을 감안할 때, 중도를 표방하며 국민의당을 창당한 안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국민의당 경선 과정부터 불기 시작한 이른바 '안풍(安風)'도 이러한 보수 유권자의 표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는 '섣부른 판단'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 3당 대선 후보들이 얻을 실익이 어느 곳에도 없는 만큼 '후보 단일화'가 더 이상 대선 변수가 아니기 때문에 각 당 후보들은 이미 '전략변경'을 택해 남은 3주여간의 분위기를 세심히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안 후보는 경선과정부터 '어떤 세력과의 연대는 없다'고 분명한 '선'을 그어 왔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연대 및 후보 단일화에 대한 언급을 줄이고 안 후보를 향해 집중 포화 쏟아내고 있다.

홍 후보는 19일 여의도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CEO 혁신포럼'에서 "친북 좌파 1·2중대(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가 1·2등 하는 이런 대선은 대한민국 사상 없었다"며 "이제 20일밖에 안 남았다. 20일이면 대선 같은 경우 몇 번 파도가 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기울어진 언론, 기울어진 여론조사에도 불구하고 우보천리로 묵묵히 민심과 대화하겠다"면서 "4월 말이 되기 전 마지막 링에는 안철수 후보는 내려오고, 홍준표·문재인의 좌우 대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는 '떠나간 보수 표심'이 종국에는 홍 후보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홍 후보와 유 후보는 이날 대선후보 TV토론에서도 지난 TV토론에서와 마찬가지로 '대(對) 안철수' 집중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후보의 지지율이 빠질 경우 보수 표심이 유 후보로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안 후보를 향하고 있는 지지율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황교안 국무총리를 거쳐 유입됐던 만큼, 토론회 등에서 보수 표심을 확실히 잡지 못할 경우 실질적으로 안 후보와 많은 교집합이 존재하는 유 후보로 보수 표심이 결집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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