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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대선 D-20] 김종인·정운찬, '양강' 손 잡고 '대선판' 흔들까?



조기 대선 정국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兩强)' 구도가 굳혀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들에서 문 후보와 안 후보가 '백중세(伯仲勢)'를 보이고 있어 이들이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대선판에 미칠 영향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진영간 갈등이 최고조로 달아오른 상황에서 김 전 대표와 정 이사장을 끌어안을 경우 '통합의 적임자'임을 밝힐 수 있는 명분이 생겨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때문에 각 후보측은 이들의 합류 문제에 물밑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민주당의 경우 김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박영선 의원을 최근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캠프에 합류시킨 것도 이를 염두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두 후보측 민주당 이철희 의원과 국민의당 문병호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18일 김 전 대표의 합류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문 최고위원은 "김 전 대표와 얘기를 해보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는 소명 의식이 많은 것 같다. '어느 후보가 과연 대한민국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느냐, 해결할 수 있느냐' 그런 걸 보는 것 같다"면서 "안철수 김종인 조합이 가장 효과적이고 좀 더 나라를 살릴 수 있는 조합인가 보고 있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김 전 대표가) '킹메이커는 안 하겠다'는 말을 했다. 구체적으로 '나는 누구누구를 지지한다' 이렇게 말하시는 않을 것"이라며 "통합을 내세우고 경제민주화 재벌개혁, 검찰개혁을 하겠다는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와 함께 할 거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문 후보측이 김 전 대표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김 전 대표가 문 후보를 지적하며 탈당했다는 점, 문 후보도 지난 민주당 경선 토론 과정에서 김 전 대표와 뜻이 맞지 않았기에 떠나게 됐다고 언급한 점 등으로 봤을 때 영입은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또한 안 후보가 김 전 대표가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통합정부·경제민주화·개헌 등을 전면에 내세울 경우 오히려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 이사장의 합류 여부 또한 양 후보측 모두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측은 정 이사장이 합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지만, 막상 전날 기자들에게 정 이사장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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