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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대선 D-22] 부활절과 겹친 세월호 3주기…안산 찾은 후보들 교회 표심도 공략



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식 일정에 접어든 대선 후보들이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안전사회' 구축를 재차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16일 부활절을 맞아 교회를 찾는 등 기독교 표심 공략에도 나섰다.

우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원내 정당 대선 후보들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에 참석해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참사 원인을 밝히고, 아직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9명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문 후보는 "새 정부는 곧바로 제2기 특조위를 구성해 모든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며 "국회에서 법 통과가 안 돼도 대통령 권한으로 특조위를 재가동 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순직에서 제외된 김초원, 이지혜 씨의 순직을 인정하고 명예 회복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도 "희생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없다"며 두 교사의 순직 인정을 약속했으며,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책임 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 역시 "수사권을 가진 특조위를 다시 만드는 것은 물론, 특별검사라도 세우겠다"고 약속했으며, 유 후보는 "국가는 한 울타리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을 지키기 위해,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다시는 잔인한 4월이 없도록 진심을 다해 약속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더 이상 정치인들이 거기에 가서 얼쩡거리면서 정치에 이용하는 것을 안 했으면 한다"며 불참 이유를 밝혔다.

한편 대선 후보들은 이날 기독교 표심 공략에도 힘을 쏟았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명동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하고 부활절 미사에 참석해 염 추기경에게 "(세월호) 유가족들이 광화문에서 농성할 때 가톨릭 신부님들이 미사를 올려주시고, 추기경께서 직접 농성 텐트를 방문해 격려해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염 추기경은 "구악습과 숨은 사실을 확인하고 새롭게 빨리 재편해서 그런 사회가 되어야 많은 사람이 평화를 누리면서 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희생된 분들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심 후보도 명동성당의 부활절 미사에 참석했으며, 안 후보는 순복음노원교회를 찾아 유재필 목사와 접견하고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노원문화의거리에서는 지역구 주민들에게 자신의 국회의원직 사퇴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재선을 도와준 데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고, 홍 후보는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수원 안디옥교회와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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