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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시즌 19호·리그 12호골' 손흥민, 전설 쓰고 특급 공격수로



시즌 20호·리그 12호골…'1골' 추가시 韓 축구사 새로 쓴다

시즌만큼 중요한 리그골…특급 공격수까지 단 '3골'

23일 첼시 격돌…5경기 연속 골 도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시즌 19번째 골을 터뜨리며 '레전드'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은 것은 한 골이다. 손흥민은 이제 유럽 무대에 진출했던 한국인 선수 중 누구도 기록하지 못했던 '한 시즌 20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본머스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19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사각지대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뒤흔들었다. 이날 손흥민은 4경기 만에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특급 골잡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새로 쓴 한국 축구史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정규리그 12호골 및 시즌 19호골(프리미어리그 12골, FA컵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째를 기록했다.

이미 기성용이 작성한 역대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8호골)을 깬 손흥민이다. 그러나 본머스전 득점으로 시즌 19호골을 작성한 그는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이 쓴 한 시즌 최다골(19골)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영원한 캡틴' 박지성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두 시즌(2015-2016시즌 8골·2016-2017시즌 19골) 동안 27골을 기록했다. 이는 박지성이 보유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득점(8시즌·27골)과 동률이다.

'한 골'이 관건이다. 이제 손흥민의 발끝에서 한 골만 더 터지면 유럽 무대에 진출한 역대 한국인 선수들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게 된다.

자신이 쓴 역대 유럽 무대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2012-2013시즌 12골)과도 동률을 이룬 지금, 단 한 골로 한국 축구의 전설들을 넘어 스스로의 한계마저 넘을 수 있다.



◆시즌 20호골·리그 12호골…A급 공격수로

손흥민은 유럽 무대 도전 9년 만에 아시아 선수의 한계를 넘어 세계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 그러나 이제 겨우 만으로 24세 9개월의 나이인 만큼 그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무서운 득점포를 가동하며 토트넘에 없어선 안될 존재로 거듭났다.

지난달 13일 밀월과 FA컵 8강전 경기에서 잉글랜드 진출 후 처음으로 해트트릭(3골 1도움)을 달성했고, 2일 번리전 득점부터 이날 본머스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4경기 동안 5골 1도움을 작성한 것이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 후 세리머니로 왼쪽 손가락 하나, 오른쪽 손가락 두 개를 펴 숫자 '12'를 만들어 보였다. 이는 EPL 12호골을 의미한다.

현재 손흥민의 기록은 시즌 19호골이다. EPL에선 12골을 기록했고, 나머지 7골은 FA컵(6골)과 챔피언스리그(1골)이다.

공격수에게 리그 득점은 중요하다. 특급 공격수(A급) 기준 지표 중 하나가 바로 리그 득점수이기 때문이다. 차범근의 경우 19골 중 17골을 리그에서 기록했다.

통산 3경기에 1골을 넣으면 A급 공격수로 인정 받을 수 있는데, 손흥민의 경우 이제 3골만 남았다. 토트넘에 남은 EPL 경기는 6경기인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

시즌 20호골로 한국 축구 '레전드'들의 기록을 넘어선 뒤, 특급 공격수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3일 오전 1시 15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FA컵 4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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