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정치일반

유승민 후보 "대통령되면 첫 1년, 경제위기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할 것"

中企단체협의회 마련, 대선 후보 강연회서 밝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운데)가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정책 관련 강연회에 참석, 박수를 치고 있다. /중기중앙회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첫 1년은 우리 경제가 97년 IMF 위기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하는 것에 모든 것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한국경제는 굉장히 심각하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유승민 후보는 14일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마련한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 관련 대선 후보 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가계부채, 기업부실, 차이나리스크 등 도화선이 돼 우리 경제가 폭발할 지 모르는 상황이다. 과거처럼 경제 위기가 발발해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추락하지 않도록 반드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급선무다. 위기관리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중소기업계에 지금의 중소기업청을 '창업중소기업부'로 승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금의 중기청을 대기업 정책을 관장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에 둬선 중소기업들이 원하는 정책을 모두 담당할 수 없다. 승격을 통해 중소기업, 창업기업, 벤처기업 정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되면 (중소기업)여러분들을 자주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공정거래법 개정도 약속했다. 일가친척들에게 '일감몰아주기'를 하는 재벌 총수들을 법으로 엄벌하겠다는 것이다.

코트라(KOTRA)에 대해서도 "대기업 지원 역할을 완전히 없애고 중소기업과 창업·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기관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재벌'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유 후보는 "내가 재벌이라는 말을 많이 쓰니까 대기업 총수들이 나를 싫어하더라. 하지만 한국의 재벌은 '재벌'이다. 소유구조가 아직도 그렇게 돼 있다. 난 재벌 해체론자는 아니다. 다만 레드라인을 설정해서 (재벌이)이것만 넘지 않으면 글로벌로 진출해 우리 경제를 살려달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강연회에서 유 후보가 밝힌 '유승민표 중소기업 관련 핵심 정책'은 ▲중소기업청→창업중소기업부로 승격 ▲대통령 직속으로 '(가칭)중소기업고충처리위원회' 신설 ▲중소기업 혁신 인큐베이터 '메이커스랩(Makers Lab)' 조성 ▲전국의 창업보육센터 기능 강화와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통합 ▲대기업·중소기업 임금격차 10:6→10:8로 완화 ▲중소기업의 4대 사회보험료 지원 ▲근로소득증대세제 인센티브 강화 ▲중소기업 혁신투자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착한 규제'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중기중앙회 박성택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기업 중심 경제를 통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이미 한계에 와 있으며, 대기업으로 쏠린 사람과 자본이 재벌 3·4세로 이어진 소수의 탐욕으로 얼룩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옭아매는 '낙수의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며 "이제는 한국의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시장경제 구조'로 전환해 일자리부터 챙기는 새로운 경제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박성택 회장을 비롯해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이 참석, 중소기업계가 희망하는 '바른시장경제 정책제안서'를 유승민 후보에게 전달했다.

또 중소기업 관계자, 소상공인, 일반인, 대학생 등 500여 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