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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도시바 반도체 인수 '4파전'…일각선 '승자의 저주' 경고

도시바 반도체 인수 '4파전'…일각선 '승자의 저주' 경고



도시바 반도체 사업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에 대한 국제 인수전이 한국의 SK 하이닉스를 포함한 4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인수에 성공한 기업이 심각한 재정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승자의 저주' 경고가 나오고 있다.

13일 요미우리를 비롯한 일본언론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도시바 메모리 1차 입찰에 당초 10개 가량의 업체가 뛰어들었지만 현재는 한국과 대만, 그리고 미국 2곳 등 4파전으로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SK 하이닉스, 대만에서는 훙하이정밀(폭스콘), 미국에서는 투자펀드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와 제휴한 미국 반도체 브로드컴, 그리고 역시 미국 업체로 도시바와 욧카이치 공장을 공동 운영 중인 웨스턴디지털 등이다. 이들은 적게는 1조 엔에서 많게는 3조 엔까지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애플과 구글 등은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도시바 협상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4곳 중 특히 주목되는 곳은 웨스턴디지털. 요미우리는 "도시바와 일본 현지 공장에서 공동 생산을 하고 있는 웨스턴디지털이 제3자 판매에 난색을 표하고있어 절차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은 도시바에 독점 교섭권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지난 9일 제출했다. 현재의 계약에 근거해 지속적인 공동 생산 요구하는 동시에 독점적 협상권까지 요구한 것이다. 웨스턴디지털은 도시바 메모리 분사 결정 자체를 문제 삼아 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편 산케이신문은 "입찰 기업 중 가장 규모가 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시가총액은 약 3조 엔이며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재정상황이 심각하게 악화할 우려가 있다"며 '승자의 저주'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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