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독주가 몰고온 스마트폰 가격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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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독주가 몰고온 스마트폰 가격 파괴

최종수정 : 2017-04-12 06:30:00

LG V20. LG전자
▲ LG V20. /LG전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예약판매가 닷새 만에 60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예상 외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스마트폰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예약판매에 돌입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시리즈는 닷새 간 예약판매량 62만대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중 15만대가 갤럭시S8플러스 128기가바이트(GB)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이후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을 예약구매한 소비자는 늦으면 5월 초 이후 개통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연간 판매량이 약 50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갤럭시S8 독주 조짐이 일자 LG전자는 프리미엄폰인 'V시리즈'에 최대 공시지원금을 실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 KT는 이날 LG전자 'V시리즈' 공시지원금을 대폭 확대했다. 2015년 10월 출시된 'V20' 공시지원금은 월 7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33만원으로 인상했다. 기존 17만2000원에서 16만원 가량 확대됐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따르면 출시된 지 15개월 미만 스마트폰에 지급할 수 있는 최대 지원금은 33만원이다. 때문에 KT는 소비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최대 지원금을 V20에 실은 셈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이른 지난달 29일 V20 지원금을 최고가 요금제를 기준으로 32만7000원까지 인상했다. V20의 공시지원금 인상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처음이다. SK텔레콤 역시 지난 8일 V20지원금을 최대 28만원까지 확대한 바 있다.

V20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V20은 5.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 광각 촬영을 지원하는 듀얼 카메라, 세계 최초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 B&O 플레이와 협업한 오디오 등으로 인기를 끈 단말이다.

이날 KT는 V20 전작 'V10' 단말에 대한 지원금도 대폭 인상했다. V10은 V20 출시를 앞둔 지난해 8월 출고가가 79만9700원에서 59만9500원으로, 20만원 가량 인하됐다.

KT는 월정액 7만원대 요금제 기준, V10의 공시지원금을 33만원에서 57만1000원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추가지원금 15%까지 받으면, 실구매가 '0원'에 V10을 구매할 수 있다.

최저가인 월 3만원대 요금제에서는 기존 16만6000원에서 48만원으로, 6만원대 요금제에서는 29만2000원에서 55만원으로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 V시리즈 지원금을 연이어 확대한 이유는 삼성전자 '갤럭시S8'을 견제하고, 전략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기간 동안 전작 단말의 재고를 소진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 체험존이 운영되고 있는 홍대입구역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S8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 체험존이 운영되고 있는 홍대입구역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S8을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반면, 갤럭시S 시리즈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낮아졌다. KT와 LG유플러스는 최근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등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33만원에서 20만원대 중반까지 줄였다. KT의 경우 두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10만원대 요금제 기준, 27만6000원, LG유플러스는 같은 요금제 기준, 24만4000원이다.

'갤럭시노트5' 지원금도 일제히 낮췄다. SK텔레콤은 46만5000원에서 지원금을 36만3000원으로, 10만2000원 가량 대폭 낮췄고, KT도 기존 46만1000원에서 40만원으로 내렸다. LG유플러스 또한 43만2000원에서 41만원으로 지원금을 줄였다.

이는 기존 갤럭시 모델보다는 갤럭시S8 출시에 힘을 실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기존 갤럭시 프리미엄폰 지원금을 줄이면서 재원을 비축해 갤럭시S8 마케팅을 강화, 고객을 유인하려는 차원이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뿐 아니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 또한 출고가를 대폭 낮추며 갤럭시S8 출시 전 재고떨이에 나서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말 국내에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P9', 'P9 플러스'의 출고가를 22만원씩 대폭 인하했다. P9의 출고가는 당초 59만9500원에서 37만9500원으로, P9플러스는 69만9600원에서 47만9600원으로 내려갔다. 1년 사이에 출고가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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