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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저축은행

[소비자금융]현대저축은행 인수전, '별'은 누구 품안에?

현대저축은행 인수전, '별'은 누구 품안에?

현대저축은행이 다시 매물로 나왔다.

KB금융지주는 지난 3일 투자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는 등 본입찰의 예비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공시했다.

KB금융의 현대저축은행 매각 시도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진행된 매각전에는 일본 인터넷 쇼핑 서비스 회사 라쿠텐(Rakuten), 아프로파이낸셜대부와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퍼시픽 얼라이언스그룹(PAG)이 참여했다. 당시 라쿠텐이 최고가격을 제시하며 인수자로 떠올랐으나 매각가격 차이, 일정 연기 요청 등의 사안으로 인수가 무산된 바 있다.

KB금융지주는 10일 현재 현대저축은행의 매각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저축은행은 4월 말~ 5월 초 본입찰을 거쳐 '새 주인' 품에 안길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예비 절차가 진행 중"이며 "유력한 인수자가 있어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기준 3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현대저축은행은 ▲고정이하 여신비율 4.25%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15.55% ▲자기자본이익률(ROE)19.22% ▲총자산 이익률(ROA) 2.48% 등 건전성을 갖춘 경영성과를 냈다.

저축은행의 평균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7.18%,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15.55%, 자기자본 이익률16.42%, 총자산 이익률 1.77%인 것을 감안하면 현대저축은행은 자타공인 '알짜 매물'인 셈이다.

영업망 또한 매력적이다. 강남본점을 비롯해 목동, 송파, 분당 등 접근성이 높은 서울과 수도권에 지점이 있다.

이런 현대저축은행도 처음부터 '저축은행의 별'은 아니었다.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 건전성에 빨간 불이 켜진 현대저축은행은 2012년 이계천 대표이사 취임 이후 탄탄한 구조 갖추기에 돌입했다.

실제로 2012년 2월 말 42.25%인 고정이하 여신은 이 대표이사 취임 후 2012년 12월 말 20.55%, 2013년 12월 말 15.47%, 2014년 12월 말 17.74%, 2015년 12월 말 6.89%, 2016년 12월 말 4.25%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상호저축은행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비율인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역시 취임 전인 2012년 2월 말 기준 10.22%에서 지난해 말 기준 15.55%로 높아졌다.다양한 금융업 경력을 두루 갖춘 이계천 대표가 연달아 대표이사에 발탁되며, 가계·기업의 균형 있는 대출을 취급하고 진취적인 상품 개발 등의 경영방침을 영속성 있게 실천한 것이 건전성을 갖춘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한편, 2016년 5월 KB금융지주의 손자회사로 편입된 현대저축은행은 본 입찰, 대주주적격 심사를 거쳐 매각 절차를 마무리짓고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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