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메트로] '도담도담생선구이' 3·6호선 불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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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도담도담생선구이' 3·6호선 불광역

최종수정 : 2017-04-09 12:15:44

[맛있는 메트로] '도담도담생선구이' 3·6호선 불광역

 도담도담생선구이 3·6호선 불광역.
▲ '도담도담생선구이' 3·6호선 불광역.
 도담도담생선구이 3·6호선 불광역.
▲ '도담도담생선구이' 3·6호선 불광역.

이것 하나만 있으면 별다른 반찬이 필요하지 않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지만 냄새가 많이 나서 집에서 자주 즐겨 먹기가 어렵다. 이번 주 '맛있는 메트로'의 주인공은 바로 '생선구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계절마다 다양한 생선이 잡힌다. 고등어, 임연수, 삼치, 가자미 등 다양한 제철생선은 영양가도 풍부하다.

등 푸른 생선의 대표주자 고등어에는 DHA 성분이 다량 함유, 안구 염증 억제와 안구건조증 예방에 효과가 있고 삼치는 기억력 증진과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처럼 생선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이지만 손실하기가 만만치 않고 한 번 구우면 온 집안에 비린내가 퍼지는 통에 집에서 즐겨 먹기는 쉽지가 않다.

고등어구이.
▲ 고등어구이.
고추명태찜.
▲ 고추명태찜.
도루묵매운탕.
▲ 도루묵매운탕.

오늘 점심, 냄새 걱정 없이 생선구이를 마음껏, 푸짐하게 즐기고 싶다면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불광역 인근 '도담도담생선구이'를 찾아가보자. 이곳은 매일 아침 시장에서 구입한 생선을 깨끗하게 손질한 다음 주문 즉시 구워내는 생선구이전문점이다.

다양한 생선을 취향대로 선택해 맛볼 수 있는데,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고등어(7500원), 임연수(8000원), 삼치(7500원), 갈치(8000원), 가자미(7500원) 순이다.

삼치구이.
▲ 삼치구이.
임연수구이.
▲ 임연수구이.

생선은 신선도가 맛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기 때문에 당일 사용량만 구입한다.

때문에 손님이 많은 날은 재료가 일찍 떨어져 문을 닫기도 한다.

하루 평균 손질하는 생선량은 100여 마리 정도다. 내장을 제거한 다음 깨끗한 물에 씻어 8.5㎡ 규모의 별도로 만든 대형 조립식 냉장고에 보관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기름에 튀겨내는 방식이 아니라 가스 그릴에 구워낸다. 기름을 추가하지 않고 생선이 함유하고 있는 기름으로 구워내면 고소한 맛은 배가 되고 비린 맛과 느끼한 맛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또 겉은 바삭하면서 생선 속 수분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5분이면 8마리를 동시에 구워내기 때문에 손님들의 대기시간이 길지 않고, 매장 곳곳에 환풍 시설도 제대로 갖춰 냄새 걱정도 덜었다.

생선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이곳을 찾는다는 직장인 고정욱 씨(37)는 "냉동생선을 사용하지 않아 신선도가 아주 높은 편"이라며 "밥 한 공기로 생선 한 마리를 다 먹기가 어려울 정도로 살이 두툼하고 푸짐해서 만족스럽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또 "생선이 남으면 포장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데 집에서는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먹으면 된다"고 이용 팁을 알려줬다.

기본 상차림은 생선요리에 밥과 국, 김치와 구운 김 그리고 6가지 반찬으로 구성되는데 국과 반찬은 고사리나물, 두부조림, 감자볶음, 미역줄기볶음 등 매일 다른 종류로 바뀌어 나온다. 김치를 포함한 모든 반찬은 가게에서 반찬을 전담하는 조리사가 직접 만들어낸다. 생선도 생선이지만 밑반찬이 만족스러워서 이곳을 찾는 손님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직장동료들과 이곳을 함께 찾은 배성은 씨(34)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구운 김에 매운 고추가 들어간 양념간장을 살짝 찍어먹는데 평범해보지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며 "김과 간장, 다른 반찬들도 모두 정성이 느껴져서 사먹는 밥이라기보다 가정식을 먹는 느낌"이라고 폭풍 칭찬을 쏟아냈다.

고등어김치조림(7500원), 갈치조림(7500원)은 김치와 무 등을 넣고 3일 정도 숙성 과정을 거친 다음 내놓는다.

저녁에는 생선모듬찜(3만8000원)과 명태고추찜(2만5000원) 등 술 한 잔과 함께 매콤한 찜요리를 즐기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5명 이상인 경우 좌식 테이블이 마련된 별도의 방을 이용할 수 있고,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외식업에 20여 년을 종사해온 주인장 장진호 씨(58)는 "다소 비싸더라도 손님들에게 늘 신선하고 좋은 식자재를 사용하는 것, 웃는 얼굴과 청결한 매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담도담생선구이'는 장인수 불광역장이 추천하는 밥집이다.

불광역은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으로 1일 승하차 인원은 6만 4000여 명 정도다. 역 주변에 한국여성개발원, 서부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있고 북한산 및 둘레길이 인접하고 있어 주말 및 휴일에는 등산객들의 이용이 많다.

장 역장은 "다른 곳은 대개 비슷한 가격에 반마리가 제공되는데 이곳은 온전히 한 마리를 즐길 수 있어 넉넉한 양이 만족스럽고, 텁텁하지 않고 속까지 촉촉한 생선 맛, 집에서 먹는 것과 같은 정갈한 상차림" 등을 추천 이유로 꼽았다.

*주소:서울 은평구 불광동 281-110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1번 출구, 도보 2분)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11시(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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