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골프

'새 여왕 가리자!'…한국여자골프, 6일 제주서 국내 개막전

김해림이 지난 19일 중국 하이난 하이커우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에서 열린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KLPGA



장수연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출전한다./KLPGA



KLPGA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6일~9일 제주서 개막

국내파 김해림·해외파 장하나·등 출전…치열한 경쟁 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KLPGA투어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개최한다. 대회 명칭은 지난해까지 '롯데마트 여자오픈'이었지만 올해부터 변경됐다.

KLPGA투어는 이 대회부터 오는 11월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7개월 동안 29차례 대회를 치르는 장정을 시작한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엄밀히 따지면 시즌 개막전은 아니다. KLPGA투어 공식 시즌 개막전은 지난해 12월 치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이다. 또 지난달 SGF67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치렀던 만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시즌 세 번째 대회다.

그러나 선수나 팬의 정서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개막전이다.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중국골프협회와 공동 주최 대회이자 중국 여자 골프 내셔널 타이틀인 데다, KLPGA 소속 선수는 40여 명만 출전했다.

SGF67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역시 공동 주최다.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가 함께 주최했으며, 앞선 대회처럼 KLPGA 선수는 40여 명만 출전할 수 있었다. 아울러 두 대회 모두 중국에서 열렸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중국이 아닌 한국에서 열린다. 또한 시드를 가진 KLPGA투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우승자를 가지는 '풀필드'(Full field) 이벤트는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관전 포인트는 다양하다. 우선 김효주(22), 전인지(23)에 이어 박성현(24)까지 미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생긴 스타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관건이다. KLPGA투어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통해 국내 새 여왕을 가려내는 동시에 올해 흥행 여부를 가늠한다.

새로운 정상의 자리를 놓고 벌일 선수들의 치열한 각축전도 볼거리다.

먼저 지난달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상금왕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김해림(28)은 2연승에 도전한다. 선수들은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 우승을 값지게 여기는데, 김해림은 롯데 후원을 받는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장수연(23)은 시즌 첫 우승 및 타이틀 방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장수연 역시 롯데 골프단의 간판 선수다.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그친 배선우는 설욕을 벼르고 있으며, 지난해 상금랭킹 3위 이승현(26)과 장타력을 키운 김민선(22)도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 1일 (현지시각) 미국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 9번홀에서 장하나가 버디 성공후 환하게 웃고 있다./LPGA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어 코스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인스피레이션 1라운드 잔여경기에서 김효주가 15번 홀 퍼팅을 하고 있다./LPGA



쟁쟁한 국내파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해외파 강자들도 출사표를 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장하나(25)와 김효주가 출전을 확정했다. 두 사람은 LPGA 투어 선수 가운데 국내 대회에서 유난히 강하다.

장하나는 미국 진출 데뷔해이던 2015년 국내 대회에 4차례 출전해 우승 2번, 준우승 1번을 거머쥐었고, 지난해에도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장하나는 올해 호주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선수들의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

김효주 역시 국내 대회에 강하다. 미국 진출 후 출전한 KLPGA 투어 대회에서 3승을 기록했고, 지난해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KLPGA투어 상금랭킹에는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했던 고진영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이번 대회는 불참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