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17-04-04 10:43:57

완판 쇼호스트 동지현·정윤정·유난희 '계약 만료'…새 둥지는 어디로

▲ GS샵의 메인 프로그램 '쇼미더트렌드'를 진행해 온 동지현 쇼핑호스트가 계약이 만료되며 GS홈쇼핑을 떠났다. /GS샵

홈쇼핑 업계의 스타 쇼호스트로 꼽히는 GS샵의 동지현 쇼핑호스트와 롯데홈쇼핑의 정윤정 쇼호스트, CJ오쇼핑의 유난희 쇼호스트가 나란히 계약이 만료되면서 이들의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각자 업체의 메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고매출을 책임지고 있어 이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4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2014년 각 사와 3년 계약을 맺은 동지현과 정윤정은 지난달 말 계약이 만료되면서 휴식에 들어갔다. 이날 유난희 쇼호스트도 CJ오쇼핑에서 '아듀특집'을 진행하며 마지막 방송에 임했다.

GS샵의 동지현 쇼핑호스트는 지난달 31일 GS샵의 메인프로그램 '쇼미더트렌드'의 공식 홈페이지 카페를 통해 고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게시글을 남겼다.

동지현 쇼핑호스트는 "이전 회사부터 토요일밤 방송을 10년째 하고 있다"며 "토요일에 쉬고 싶었다. 아들과 주말을 함께하지 못하는 것도 미안했다"고 전했다.

▲ GS샵의 동지현 쇼핑호스트가 '쇼미더트렌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홈페이지 캡처

한편 동지현은 2000년 CJ오쇼핑에서 처음으로 쇼호스트라는 직업을 시작해 2014년 GS샵으로 이직했다. 쇼핑호스트 업계에서 '완판녀'로 이름을 알린 그는 GS샵의 메인 프로그램 '쇼미더트렌드'와 '최은경, 동지현의 W'를 진행해 왔다. 브랜드 프로그램인 만큼 일반 TV홈쇼핑보다 시청률과 매출이 약 20~30% 이상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GS샵 관계자는 "동지현 쇼핑호스트는 2014년에 3년 계약을 맺었고 지난달로 계약이 끝났다"며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연봉과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공개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동지현 쇼핑호스트는 현재 SBS 파워 FM 라디오 프로그램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매주 수요일 CJ오쇼핑의 이민웅 쇼호스트와 함께 출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동지현씨는 홈쇼핑이 아닌 라디오만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정윤정 롯데홈쇼핑 쇼호스트가 롯데홈쇼핑과의 재계약을 앞두고 휴식에 들어갔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의 정윤정 쇼호스트도 지난달 28일 마지막 방송을 마치고 휴식에 들어갔다. 평소에도 SNS를 자주 하는 정윤정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외여행을 떠났다는 소식을 고객들에게 알렸다.

롯데홈쇼핑의 대표 프로그램 '정쇼'(정윤정쇼)는 지난 2014년부터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밤에 진행해 온 패션·뷰티 프로그램이다. 7분만에 준비수량 700개 완판, 분당 최고 주문액 1억3000만원 등 연일 신기록을 갱신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180분 동안 진행한 LBL 특집방송에서 110억원이라는 홈쇼핑 패션 방송 중 역대 기록을 달성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정윤정 쇼호스트는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며 "재계약과 다음 시즌 판매 방송 등에 대해서는 아직 당사랑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 4일 유난희 CJ오쇼핑 쇼호스트가 마지막 방송 '아듀 특집'을 진행하고 있다. /CJ오쇼핑

국내 1호 쇼호스트로 알려진 CJ오쇼핑의 유난희 쇼호스트도 '유난희쇼'의 아듀 특집 방송을 마치고 CJ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타사의 이직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유난희 쇼호스트가 프리랜서인 만큼 회사와의 정보 공유가 없어 재계약 소식을 모르고 있었다"며 "유명 쇼호스트들이 한꺼번에 이직 시장에 나오는 시즌인 것 같다"고 전했다.

홈쇼핑 업계의 매출을 좌지우지하는 스타 쇼호스트 3인방이 한꺼번에 이직 시장에 놓여진 가운데 이들의 향후 행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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