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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강성훈, PGA투어 셸 휴스터오픈 3R 단독 선두…첫 우승 눈앞



강성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첫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강성훈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셸 휴스턴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2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리키 파울러(미국·14언더파)와는 3타차로, 두 사람은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2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강성훈은 지금껏 거두지 못했던 PGA투어 첫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만약 우승할 경우 오는 7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권도 얻는다.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6타차 선두로 나섰던 강성훈은 이날 강한 바람에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17번홀까지 무려 7타를 줄이며 점수차를 1타차로 좁힌 파울러가 18번홀(파4)에서 2타를 잃어버린 덕에 한숨 돌렸다.

리키 파울러는 이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강성훈의 뒤를 바짝 쫓았다. 러셀 헨리(미국)는 3언더파 69타를 기록, 13언더파 203타로 3위로 올라섰다.

한편 노승열(26)은 77타를 치면서 최종 라운드 출전자 제한(MDF)에 걸려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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