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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2017 프로야구 개막]2017 KBO리그 '변화무쌍'…FA·새 사령탑 '주목'

14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첫 시범경기에서 KIA의 4번 타자 최형우가 2회말 선두타자로 출전해 1점 홈런을 치고 있다./뉴시스





최형우·이대호 등 'FA 거물급'들 활약 예고

'예비 FA' 손아섭·민병헌 등 새 시즌 변수로

10개 구단 中 4개 구단, 새 사령탑 선임

2017 프로야구는 변화무쌍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프로야구계는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스토브 리그를 보냈다. 야구팬들은 거물급 FA 이적생들의 활약에 벌써부터 기대와 관심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올 시즌 가장 큰 변수가 될 예비 FA 선수들의 성적에도 눈과 귀를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10개 구단 중 4개 구단이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한 만큼 마운드 위에 불어올 변화의 바람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2017 KBO리그, FA가 관건

올 시즌 KBO리그의 화두는 'FA'다. 'FA 100억원 시대'가 열린 만큼 새옷을 입은 거물급 스타 플레이어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 예비 FA 중에도 대어급 선수가 즐비하다. 따라서 이들이 구단별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도 관심사다.

올해 거액의 몸값을 받고 팀을 이적한 대표적인 선수는 바로 최형우(KIA)와 이대호(롯데)다. 최형우는 KIA와 4년 총액 10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KBO리그 사상 최초로 몸값 100억원 시대를 연 그는 올 시즌 KIA의 거포 갈증을 풀어줄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시범경기에서 연이은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몸값을 증명한 만큼 올해 우승을 노리는 KIA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는 일본과 미국을 거쳐 KBO리그로 복귀했다. '친정' 롯데와는 150억원에 사인을 마쳤다. 2010년 타격 7관왕에 오르며 KBO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그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타율 4할 1푼 2리를 기록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밖에도 역대 투수 최고액인 4년 95억원에 LG와 계약을 마친 차우찬을 비롯해 적지 않은 금액을 받고 팀을 이적한 우규민, 이원석(이상 삼성) 등의 활약에도 야구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들은 손아섭(롯데), 민병헌(두산), 정의윤(SK) 등 신입 FA와 강민호, 최준석(이상 롯데), 이용규(한화), 김주찬(KIA) 등이다. 이들의 활약이 올 시즌 프로야구의 판도를 바꾸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7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가 열린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넥센 장정석 감독과 서건창,신재영이 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지난 23일 오후 인천 남구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시범경기 SK 힐만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뉴시스



2017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가 열린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삼성 김한수 감독과 김상수,구자욱이 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2017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가 열린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kt 김진욱 감독과 주권,박경수가 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외국인·초임 등, 4개 구단 새 사령탑 맞이

올해는 10개 구단 중 4개 구단이 신임 감독과 함께 새 시즌에 돌입한다. 지난해엔 롯데만 사령탑이 바뀌었으나, 올해는 보다 많은 팀이 새 사령탑과 새로운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먼저 넥센 히어로즈는 장정석 감독을 선임했다. 넥센은 올 시즌, 지난해 부상 회복에 올인했던 '마운드의 기둥' 한현희 및 조상우가 복귀하는 데다 타선의 짜임새도 탄탄한 만큼 우승을 목표로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2017 KBO리그 최연소 감독인 장 감독이 염경엽 전 넥센 감독의 뒤를 이어 '초보 감독' 열풍을 이어갈 가능성도 높다. 다만 전임 감독이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이 점은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다.

SK와이번즈는 트레이 힐만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힐만 감독은 KBO리그 사상 역대 두 번째 외국인 감독이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롯데 자이언츠를 이끌었던 제리 로이스터 감독 이후 7년 만에 새로운 외국인 감독이 KBO리그에 등장한 것이다.

힐만 감독은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모두 감독직을 거친 최초의 인물이다. 과거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감독 시절 일본 시리즈 우승 1회, 준우승 1회, 퍼시픽 리그 우승 2회 등을 기록했으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을 3시즌 반동안 역임했다.

미국 출신이지만 일본에서의 경험을 통해 아시아 특유의 세밀한 스몰볼과 작전 야구에도 강점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풍부한 경험과 노련함이 무기인 만큼 제리 로이스터 롯데 전 감독이 일으켰던 외국인 감독 열풍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9위로 추락한 삼성 라이온즈는 14대 감독으로 김한수 감독을 임명했다. 김 감독은 1994년 삼성에 선수로 입단한 뒤 2007년 은퇴할 때까지 줄곧 삼성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김 감독은 은퇴 후 삼성의 1군 타격 코치로 활동했다. 당시 삼성이 2년 연속 팀타율 1위를 기록했던 만큼 급추락한 삼성 왕조를 재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꼴지를 면치 못했던 kt wiz는 조범현 감독의 뒤를 이어 김진욱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확정했다. 김 감독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감독직을 역임했다. 그러나 2013년 한국시리즈 당시 3승 1패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도 준우승에 그치면서 경질당했다. 승부사 기질이 부족하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특유의 뚝심으로 kt wiz의 '꼴지 탈출'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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