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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더 뉴 볼보 크로스 컨트리…세단 감성에 SUV급 실내 환경

볼보자동차 크로스 컨트리의 오프로드 주행 모습.



세단의 승차감을 품고 있지만 넓은 시야 확보와 넉넉한 적재공간 등 전반적으로 SUV에 가깝다.

볼보자동차가 출시한 '더 뉴 볼보 크로스 컨트리'를 시승한 뒤 내린 결론이다. 다만 차량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가격적인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외관은 볼보의 다른 차량처럼 T자형 헤드램프와 볼보의 새로운 아이언마크가 적용된 세로 모양의 그릴이 적용됐다. 실내공간은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천연 나뭇결이 살아있는 월넛 나무를 사용했다.

크로스 컨트리 프로 모델 시트에는 최고급 소가죽인 나파 가죽을 적용하고 1열의 운전석과 조수석의 좌석에 마사지 기능을 추가했다. 또 태블릿 PC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세로형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로 센터페시아 내의 버튼을 최소화하고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볼보자동차 크로스 컨트리 전측면 모습.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운전석에 앉았다. SUV처럼 높은 시야가 확보됐으며 디젤 엔진임에도 소음과 진동은 크지 않았다. 시승 구간은 경기도 가평군 아난티 펜트하우스를 출발해 여주 저류지까지 160㎞가량 고속도로와 비포장길을 주행하는 코스에서 진행됐다. 중미산과 유명산을 통과하는 산악·곡선 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오프로드까지 다양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기존 V90 대비 지상고를 65㎜나 높인 덕분에 전방의 시야가 탁 트여 상쾌했다. 차체가 높아졌지만 주행 안정성은 훼손되지 않았다. 산악·곡선 도로 구간에서 시속 60~80㎞로 달려도 단단한 차체 덕분에 쏠림 현상은 극히 적었다.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마치 잘 달리는 중형 세단을 타고 있다는 느낌을 줬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40㎜, 전폭 1880㎜, 전고 1545㎜로 웬만한 중대형 SUV와 맞먹는 수준이다.

4기통 디젤 엔진와 8단 변속기는 차체 1945㎏의 크로스 컨트리를 끌고 가는데 충분했다. 특히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지능형 연료분사 시스템 'i-ATR' 은 크로스 컨트리의 가속력을 배가시켰다.

볼보자동차 크로스 컨트리 센터페시아에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 적용.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차량을 인솔하는 선두차량의 통제를 받으며 가속 페달을 밟았다. 디젤 특유의 가속력이 느껴졌다. 순식간에 160㎞를 넘어섰다. 풍절음도 크지 않아 옆사람과 대화하는데 큰 부담은 없었다. 곧게 뻗은 고속 구간에서는 230㎞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크로스 컨트리의 백미는 오프로드의 주행성능이다. 운전 모드를 오프로드로 바꾸고 여류 저수지 부근의 비포장, 흙길에 들어섰다. 눈으로 보기에도 노면이 움푹 패인 곳들이었지만 4륜 구동의 크로스컨트리는 충격을 모두 흡수하면서 거침없이 달려갔다. 볼보가 왜 전천후 차량이라고 강조하는 지 이해할 수 있었다.

볼보자동차 크로스 컨트리 트렁크 하단 팝업 방식의 격벽을 세운 모습.



기본 트렁크 용량은 560L이며 2열 좌석을 모두 폴딩하면 트렁크 용량은 최대 1526L까지 증가한다. 또 트렁크 하단 팝업 방식의 격벽을 적용해 적재물이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준다.

가격은 기본 트림인 크로스 컨트리가 6990만원, 상위 트림인 크로스 컨트리 프로가 76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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