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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대선 D-42]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투표 후 첫 토론회…"정권교체 적임자" 강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들은 28일 호남지역 경선 투표 이후 가진 첫 토론회에서 각자 '정권교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충청, 영남, 수도권, 강원 등 경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KNN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도덕성에 흠결이 없고 잘 준비된 후보만이 난국을 헤치고 무너진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다"며 "압도적인 정권교체 필승카드인 문재인을 영남이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안희정 후보는 "새로운 대한민국를 원한다면 저를 선택해 달라"면서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도 "경북 안동 화전민 출신으로 소외된 삶을 살았지만, 노력으로 사법고시에도 합격하고 소위 기득권자에 속하게 됐다"며 "하지만 제가 원하는 세상은 공정한 세상이다. 그래서 인권 변호사와 시민운동가로 치열하게 살아왔다"면서 "'진짜교체'를 위해 제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첫 경선 투표 이후 토론회가 진행된 영향 때문인지 후보들간 '신경전'이 한층 거세진 분위기가 연출됐다.

토론회에서 문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후보가 외교적으로 과도한 표현을 쓰고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개인 아닌 대통령으로 외교사안을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우리는 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민 검증을 받는 사람"이라며 "자기 입장을 정하지 않고 대통령이 되면 잘하겠다는 말은 옳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있는 사실을 기초로 판단해야지, 이미 대통령이 된 듯 전략 모호성을 드러내는 것은 아니다"고 문 후보를 역공했다.

'연정' 문제를 두고도 후보들은 확연한 입장차를 내비쳤다.

안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 "대연정 등의 해법 없이 국가개혁 과제를 어떻게 이룰 수 있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문 후보는 "국가개혁은 국민의 힘으로, 국민의 지지로 해야 한다"며 "(연정은) 정치공학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안 후보는 "너무 막연한 해법"이라면서 "적폐세력과 손을 안 잡는다고 했는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과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재차 문 후보에게 질문했다.

문 후보는 "한국당은 적폐세력이라고 국민께 호소하는 중인데 이 시기에 연정을 하겠다는 것이 시기에 맞냐"고 지적하며 "선거 이후에 그 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보들간의 신경전은 '장외'에서도 활발히 진행됐다.

문 후보는 지난 27일 호남지역 경선 투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 욕심 같아서는 수도권에 올라가기 전에 (충청과 영남 등에서) 조금 대세를 결정짓고 싶은 그런 욕심"이라며 "충청권역은 우리 안희정 후보님의 지지가 강한 곳인데 더욱 열심히 해서 극복해 보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경남 양산시 통도사를 찾은 자리에서 충청도 경선을 통해 충청도민들이 전국민께 '안희정 통합리더십 좋다'고 품질보증해주실 거라 믿는다"며 "압도적인 충청경선 승리를 통해 새로운 도전과 민주당 경선에 기적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충청지역 경선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문 후보를 정면 비판했다.

안 후보는 문 후보의 '적폐청산'에 대해 "흑백논리에 갇힌 적폐청산으로는 결코 새 시대를 열지 못한다"며 "적폐청산 제1호는 이분법적 진리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선 기간) 제 정치 인생의 소신과 신념, 의리와 충성의 역사가 의심 받고 오래된 동지들마저 선거의 진영 논리로 공격했다"면서 "상대방을 질리게 하고 정 떨어진다"고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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