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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미세먼지' 관련 상품 매출 특수…피해 최소화 대책은?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면서 유통업계가 관련 상품 매출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편의점 GS25에 진열되어 있는 마스크. /GS리테일



중국발 스모그로 국내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는 물론 해독에 좋은 식품 등의 매출이 급등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미세먼지를 대처하기 위해 '필터'로 된 공기청정기,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켜주는 '알카리성' 채소 등을 찾고 있어서다. 이에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은 물론 꼼꼼한 샤워, 알칼리성 채소 및 기관지에 좋은 음식 등을 섭취하며 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권장한다.

◆'먼지 특수' 누리는 유통업계

미세먼지가 연일 '나쁨' 수준을 기록하며 건강을 지켜줄 상품들의 매출이 급등하고 있다.

옥션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미세먼지와 관련된 상품 판매를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최대 5배(416%)나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게 팔린 제품은 마스크(406% 신장)였다. 호흡과 관련된 질병을 직접적으로 예방해주는 황사마스크(416%), 코마스크(177%), 휴대용 산소캔(369%)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미세먼지 배출 및 해독 등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들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알카리성 채소 미나리는 2배(135%)이상 올랐다.

미세먼지,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주는 녹차(58%)와 브로콜리(107%)도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기관지 건강에 좋은 배는 49% 신장했다. 김이나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도 37% 증가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공기청정기 수요도 늘었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 공기청정기는 54%, 공기정화식물 45%, 의류관리기·건조기 108%로 각각 신장했다. 이마트에서도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의 공기청정기 매출이 작년보다 60.8%나 늘었다.특히 공기청정기의 경우 '음이온'이 아닌 '필터'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고 있다. 에누리닷컴이 지난 1~2월 공기청정기 매출을 조사한 결과 필터식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년 대비 97% 늘어난 반면 음이온식 공기청정기는 29%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는 강한 바람보다는 약한 바람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특히 필터식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최소한 1년에 한번 교체해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피해 최소화 대책은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해 감기는 물론 폐렴, 기관지천식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조언한다.

일상 생활에서 가장 필수적인 대비법으로는 마스크 착용, 꼼꼼한 샤워, 촉촉한 피부 상태 유지 등이 있다. 가급적 피부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다.

마스크는 일반 면 마스크가 아닌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특수 마스크를 권장한다. 몸 안의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물은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장중현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미세먼지 입자가 작을수록 호흡기 건강에 치명적이므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세안과 목욕도 꼼꼼하게 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외출 후에 머리카락은 꼼꼼하게 감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기 때문에 특히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목욕을 하고 난 뒤에는 로션이나 오일 등 보습제를 바르는 등 피부와 미세먼지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 섭취로도 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기름기 있는 음식으로 먼지를 씻어낸다'는 상식으로 삼겹살을 찾지만 전문가들은 삼겹살을 권장하지 않는다.

장중현 교수는 "삼겹살은 지방이 주성분이라 혈액순환을 늦춰서 미세먼지 해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해독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미역 등 해조류나 녹차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겹살이 미세먼지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잘못된 낭설이라는 지적이다.

미역과 다시마 등과 같은 해조류에는 혈액순환에 좋은 비타민K와 독소 배출에 효과적인 칼륨이 풍부하다. 또 녹차의 카테킨은 중금속의 체내 흡수를 막을 뿐 아니라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알칼리성 채소인 미나리도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기관지에 좋은 배와 도라지도 미세먼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음식으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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