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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현대케미칼로 수직계열화 이룬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의 합작법인 현대케미칼이 지난해 준공한 혼합자일렌(MX)공장 전경. /현대오일뱅크



지난해 매출 11조8853억원, 영업이익 9657억원을 기록한 현대오일뱅크가 석유화학 자회사들을 통해 석유 아로마틱 사업 수직계열화에 성과를 내고 있다.

2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의 합작법인 현대케미칼은 1조2000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26만㎡ 부지에 혼합자일렌(MX) 공장을 준공했다. 일 13만 배럴의 콘덴세이트를 정제해 연간 120만t의 MX과 경질납사 100만t, 일 5만 배럴의 경유·항공유를 생산하는 이 공장은 국내 정유회사와 석유화학회사(롯데케미칼) 간 첫 합작사업으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한 MX는 현대코스모와 롯데케미칼에 공급하는데 현대코스모는 MX를 재료로 연간 118만t의 파라자일렌(PX)과 25만t의 벤젠을 생산한다. 현대케미칼 MX 공장이 준공되며 현대오일뱅크는 석유화학 아로마틱 사업에서 원유, MX, BTX(벤젠, 톨루엔, 파라자일렌)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셈이다. 그간 현대코스모는 MX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고 PX와 벤젠은 폴리에스터 섬유나 PET, 휘발유 첨가제 등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지난해 현대케미칼은 공장 가동 두 달 만에 수백억원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공장이 통상 1년 정도 시행착오를 겪은 뒤 수익을 내는데 반해 가동 직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것이다. 현대케미칼은 2018년 영업이익률 7%를 목표로 공정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케미칼을 통해 현대오일뱅크의 원유정제능력은 일 52만 배럴로 늘어났고 단일 정유공장 기준 세계 순위도 11위로 상승했다. 현대오일뱅크는 MX와 경질납사를 국내 생산하며 매년 1조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고부가가치 경질제품인 경유와 항공유 수출로 연 1조5000억원의 수출증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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