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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SK이노베이션, 비정유 앞세워 기업가치 30조원 이룬다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시노펙과 합작설립한 중한석화 전경. 중한석화는 나프타 분해설비(NCC)를 통해 연간 250만t의 유화제품을 생산한다. /SK이노베이션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매출 39조5205억원, 영업이익 3조2286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정유·화학업계에서 처음으로 영업이익 3조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비정유 부문인 석유화학과 윤활유 사업이다.

지난해 화학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9187억원, 파라자일렌(PX) 중심 화학설비 시설인 SK인천석유화학은 3745억원을 벌어들였다. 2016년 SK이노베이션이 SK에너지와 배터리 사업을 제외한 비정유 사업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총 2조원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11년 이후 SK인천석유화학 업그레이드, 울산 아로마틱스(UAC), 중한석화, 스페인 ILBOC 등 석유화학과 윤활유 사업 중심으로 4조원 넘는 투자를 단행해왔다. 이를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파라자일렌(PX) 생산규모 6위, 고급 윤활기유 생산규모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최태원 SK 회장이 진두지휘한 중국 시노펙과 합작한 중한석화, 일본 JX에너지와 합작한 울산 아로마틱스, 스페인 렙솔사와 제휴한 ILBOC 등 '글로벌 파트너링'은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며 동종업계에서 실적 차이를 벌렸다는 호평을 받는다.

석유화학 부문에서 원가절감에 힘썼던 것도 사상 최대 실적의 비결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3468만2000배럴의 이란산 콘덴세이트를 들여왔다. 콘덴세이트는 천연가스 개발과정에서 나오는 액상탄화수소인데 정제를 거쳐 원유보다 낮은 가격에 휘발유와 나프타를 생산할 수 있다. 기존 원유에 비해 수익성 있는 제품들을 다량 생산할 수 있음에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란이 낮은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기업가치 30조원 달성을 위해 사업구조를 끊임없이 혁신할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다우케미칼의 고부가 사업 중 하나인 에틸렌아크릴산(EAA) 사업을 인수한 것을 비롯해 화학, 석유개발,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링 및 M&A 등을 통해 꾸준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조원 규모의 투자계획과 향후 5년간 1200여명 채용계획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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