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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출시하고, 5G 전시하고'…프로야구에 빠진 이통사

모델들이 LG유플러스의 'U+프로야구' 앱 출시 소식을 알리고 있다. / LG유플러스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늘어나는 야구 마니아를 공략하는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프로야구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야구장에 5세대 이동통신(5G) 스타디움을 시연해 자사 5G 기술을 알리는 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야구 서비스 강화로 이동통신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안에서 즐기는 야구경기, LGU+, 프로야구 앱 출시

프로야구 개막 사흘을 앞둔 28일 LG유플러스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프로야구' 앱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U+프로야구 앱은 29일부터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고, 아이폰 기종 지원도 상반기 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 앱을 이용하면 야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전력 분석과 투구 추적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방금 투수가 던진 공의 구질이나 속도, 궤적이 궁금하면 경기를 보는 중에 '방금 던진 공보기'로 간단히 볼 수 있다. 다른 앱처럼 경기 시청을 끊고 확인할 필요 없이 경기 중계 화면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중계를 보면서 타구장 경기 스코어와 현재 타석에 들어선 타자와 투수의 상대 전적도 동시에 알아볼 수 있다. 득점 장면을 놓쳐도 '득점순간 돌려보기'로 주요 득점 장면을 다시 볼 수도 있다.

U+프로야구 앱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에서 5경기 동시 시청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경기부터 최대 5경기까지 보고 싶은 경기 수에 따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 타 구장 경기 진행 과정을 보는데 불편함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3시간 21분인 KBO 리그 평균 경기 시간에 맞춰 데이터 혜택도 강화했다. 매월 1100원을 내고 3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던 '3시간 데이터 프리'의 경우 같은 가격에 이용 시간을 4시간으로 늘렸다. 월 8800원에 매일 3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제공하던 '꿀팁 마음껏팩'은 데이터 제공을 4GB로 늘렸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미디어플랫폼서비스사업부장(상무)은 "앞으로도 U+프로야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바탕으로 최고의 프로야구 앱으로 거듭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델들이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T5'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텔레콤



◆5G 저력 알리기 주력하는 SKT, 야구장서 '5G 신세계' 구축

SK텔레콤은 프로야구 개막일인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SK 와이번스'의 홈구장인 인천구장을 '5G 스타디움'으로 꾸미고, 커넥티드 카, 실감 미디어, 가상현실(VR) 등 서비스를 선보인다. 하루 2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SK구장에서 5G를 공개 시연해 5G 저력 알리기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SK텔레콤은 5G 슬로건 '웰컴 투 5G 코리아'도 공개했다. 슬로건은 한국·SK텔레콤의 5G리더십에 대한 자부심이 담겨 있다. SK텔레콤은 슬로건을 SK구장 외 다양한 곳에 활용해 한국의 5G 경쟁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구장 내부에는 SK텔레콤과 BMW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T5'와 '360라이브 VR존', 'T리얼' 서비스 등이 구석구석 배치된다. 관람객들은 VR 기기 등으로 외야 좌석에서도 포수·심판, 응원석, 덕아웃, VIP석 등 다양한 시야를 선택해 경기를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다. 관중 이벤트로는 여러 위치의 관람객 응원 모습을 동시 송출하는 'UHD 멀티뷰'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구장 밖 광장에서는 2800㎡ 규모의 '5G어드벤처'가 무료로 개방된다. 5G 테마파크로, 가상의 행글라이더, 잠수함, 보트, 열기구를 타고, 번지 점프와 구름다리를 거쳐 보물섬을 찾아가는 콘셉트로 구성했다.

5G 스타디움 구축은 연구실이나 전시회에서 제한적으로 시연됐던 5G 기술·서비스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스타디움 구축이 실생활 중심의 5G 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곳에서의 연구 결과를 해외에 적극 알려, 한국이 글로벌 5G 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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