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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건실한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의 억울한 피해



이상헌칼럼-건실한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의 억울한 피해

창업자가 프랜차이즈 업종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바람직한 가맹 본사의 요건 두 가지가 있다. '점포회생프로그램'과 '폐점지원 프로그램'이다.

가맹점이 잘되야 결국 가맹 본사가 같이 성공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마인드를 현실적으로 실천하기는 매우 어렵다.

가맹점과 상생경영을 실천하며 위의 두 가지 시스템을 갖춘 업제 가운데 가맹점 222개, 연매출 249억원, 4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건실한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이 있다. 중견 프랜차이즈를 이루기 위해 이 기업의 오너는 시장의 밑바닥부터 시작하여 성공을 일궈낸 프랜차이즈 업계의 롤모델적인 인물이다. 그런데 최근 이런 건실한 업체가 불법적인 도시개발 사업으로 하루아침에 도산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사업을 열심히 성장시켜 상생경영을 실천하며 지난 2013년 보다 나은 연구개발실과 물류시스템이 구축된 현재 본사로 이전을 한 후 한 대기업 건설사의 불법 명의신탁과 토지매입을 이용한 도시재개발사업 강행으로 본사 건물을 강제로 철거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현재 해당 시군과 재개발 무효에 대한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지만 수백억원을 들여 최적의 시스템을 만들어 놓은 본사에서 쫓겨나야하는 퇴거 강제 집행 강행의 위협을 받고 있다. 본사의 위기는 곧 가맹점주의 위기로 직결되며 본사의 운영이 정지 될 경우 어려운 시기를 힘들게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 가맹점주의 줄도산은 뻔한 일이라 생각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불법적인 토지 매입을 자행한 대기업과 이를 묵인하고 사업 시행을 허가해준 해당 시의 탁상행정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상공인들의 피해로 이어지는 어쳐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 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 어렵게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망연자실과 대기업과 행정에 억울한 피해를 보고 있는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의 임직원들의 한숨 섞인 원망이 떠오른다.

조금 더 나은 세상은 언제 되려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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