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세월호 마지막 항해, 이달 30일 전후 될 듯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는 이달 30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세월호가 목포신항 부두에 거치되는 4월 초부터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색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지난 25일 물 밖으로 완전 부양한 세월호는 목포신항으로 3월 30일 전후에 이동할 예정"이라며 "세월호 선체 주변에 설치했던 유실방지 사각펜스 내 미수습자 및 유류품 등에 대한 정밀 수색을 4월 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에 따르면 정부와 중국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현재 ▲세월호 선체 내 유성혼합물(해수·폐유) 배출 ▲리프팅 빔에 연결돼 있던 와이어 제거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 고정 ▲반잠수식 선박 선미측 날개탑(부력탱크) 제거 등의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반잠수식 선박부상 과정에서 선체 내 유성혼합물은 창문 등 개구부를 통해 상당부분 배출됐다. 현재 배출되고 있는 유성혼합물은 반잠수식 선박의 갑판에서 완전 회수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26일 16시30분부터 시작한 와이어 제거 작업은 이날 완료됐고, 목포신항으로 이동 중에 세월호 선체가 움직이지 않도록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를 고정시키는 작업은 28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 제거는 29~30일경 진행될 예정이다.

이 단장은 "반잠수식 선박의 원활한 부양을 위해 선미 측에 날개탑 4개를 추가 설치했다"며 "이것이 세월호 선체를 육상으로 운반할 '모듈 트랜스포터(M/T)'의 진입경로를 막고 있어 제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준비작업이 끝나면 세월호는 이르면 29일, 늦어도 30일에는 목포신항으로 출발하게 된다.

목포신항까지의 거리는 약 105㎞로 약 시속 18㎞(10노트)로 운행하면 8시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후 목포신항에 도착하면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를 고정했던 부분을 분리하고, M/T가 위치조정을 통해 선체 밑으로 들어가 세월호를 운반해 부두에 거치하면 모든 인양 공정이 종료된다. 부두 거치에는 약 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가 이동한 자리에는 잠수부들이 투입돼 펜스 주변부터 안쪽으로 이동하며 샅샅이 수색하게 된다.

세월호가 누워 있던 해저 조사도 진행되며 세월호와 닿아 있던 해저면의 경우 4번 이상 반복 수색을 진행한다.

세월호가 안전하게 목포 신항으로 거치된 이후에는 본격적인 선체 내부 수색도 시작된다.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을 비롯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100여명이 참여하는 세월호현장수습본부가 꾸려지고 선제 정리·조사 업체 '코리아쌀베지'와 함께 선체 정리와 미수습자 등 수색에 착수한다.

국회가 선출하는 5명, 유가족 대표가 선출하는 3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되는 선체조사위원회도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해 세월호 침몰 원인 등을 밝힌다.

해수부는 현재 왼쪽으로 누워있는 세월호의 객실 부분을 절단한 뒤 바로 세워 수색에 들어가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이다.

그러나 세월호 유가족과 미수습자의 가족들은 선체를 훼손할 경우 유실 가능성이 있다며 이 방식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28일 오전 11시에는 반잠수식 선박 인근에 있는 선박에서 천주교, 원불교, 개신교, 불교 등 4대 교단이 참여해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하고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공동취재단·최신웅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