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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삼성, 스마트폰서 PC까지 하나의 플로우

삼성전자가 삼성 플로우 강화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PC로 이어지는 하나의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공개를 앞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부터 2in1, 일반 PC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2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출시하며 연관 액세서리로 스마트폰을 꽂아 사용하는 도킹스테이션 '덱스 스테이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덱스 스테이션은 USB-C 타입 포트가 내장돼 갤럭시S8을 꽂을 수 있다. 또한 4K UHD 30프레임을 지원하는 HDMI를 연결할 수 있기에 PC 모니터와 연결하면 큰 화면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덱스 스테이션에는 2개의 USB 2.0 포트와 이더넷 포트도 내장돼 키보드와 마우스, 인터넷 연결해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별도 전원선이 있어 연결된 휴대폰을 충전하거나 발열이 심해지면 냉각팬으로 식히는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S8을 연산기기로 활용해 데스크톱 PC를 사용하는 셈이다. 가격은 149.99유로(약 18만원)로 알려졌다.

지난 2월 공개된 신규 태블릿에도 PC 사용환경을 그대로 옮겨놓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 엿보인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S3'와 2in1 '갤럭시북'을 선보였다. 갤럭시탭S3는 안드로이드 OS를, 갤럭시북은 윈도 OS를 탑재했으며 두 기종 모두 스마트폰과 연결성을 높이는 '삼성 플로(Samsung Flow)'가 적용됐다.

삼성 플로는 이미지, 영상, 문서 등 콘텐츠를 공유하기에 여러 기기에서 하나의 사용자 경험(UX)을 느낄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구동 없이 기기를 한 번 연결하면 자동 적용된다. 스마트폰에서 읽던 웹 페이지를 태블릿에서 이어 보거나 태블릿에 저장한 알람이 스마트폰에서 울리며 스마트폰 지문인식 기능으로 태블릿 잠금을 해제하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내달 삼성 플로에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해 갤럭시 스마트폰 전 기종은 물론, 안드로이드 OS를 넘어 윈도 10 운영체제까지 적용을 확대한다. 안드로이드 6.0 이상 OS·와이파이 다이렉트·블루투스 4.1 이상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윈도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또는 안드로이드 6.0 이상·와이파이 다이렉트·블루투스 4.1 이상을 지원하는 태블릿 PC가 대상이다. 윈도 10을 지원하며 장기적으로는 태블릿 PC를 넘어 일반 노트북·PC로도 적용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삼성플로우 지원 기기를 지속 늘리는 한편 활용할 수 있는 연동기능도 점차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MWC에서 공개한 갤럭시북 12형. /삼성전자



스마트폰-태블릿-PC로 이어지는 이러한 연결성은 경쟁사 애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애플은 '핸드오프' 기능을 통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을 하나의 기기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하나의 기기에 파일을 설치하면 해당 기기와 연결된 다른 기기에서도 그 파일을 이용할 수 있다.

PC에 받은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감상하거나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동안 PC에서 메시지 기능을 이용하는 등의 활용이 가능한 셈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로 이어지는 생태계 조성은 높은 편의성으로 이미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사용 환경이 이동 위주로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는 데스크톱 PC"라며 "단순한 작업은 야외에서 이동하며 스마트폰으로, 가볍긴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처리하기 불편한 작업은 카페 등에서 태블릿이나 노트북으로 처리하고 무겁고 복잡한 작업은 사무실 PC로 해결하는 등의 워크 플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메일 전송 등의 과정을 건너뛰고 장소에 따라 기기를 바꿔가며 업무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면 우리 생활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갤럭시S8은 오는 29일 뉴욕과 런던에서 공개되며 갤럭시북과 함께 내달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IT 전문 매체 삼모바일이 갤럭시S8 액세서리인 덱스(Dex) 스테이션 사진을 공개했다. /삼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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