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정부, 해저보행로봇 '크랩스터' 개발...민간에 기술 보급(지+외)

정부가 민감업체와 손을 잡고 해저보행로봇 기술 보급에 나선다.

27일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다관절 해저보행로봇인 '크랩스터' 개발에 성공했다"며 "기술이전을 통한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28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주)경인테크와 함께 세 기관 간 업무협약식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정보 및 인력을 교류하며 해저보행로봇 상용화를 위해 지속 협력하게 된다.

㈜경인테크는 기술료 30억원을 지불하고 CR200(200m급)의 설계·제작·운용·제어 기술을 이전받게 된다.

해수부에 따르면 크랩스터(Crabster)는 '게(Crab)'와 '가재(Lobster)'의 합성어로 6개의 다리와 초음파 카메라 등을 이용해 수중유영이 가능하며 해저를 탐사할 수 있는 다관절 해저 보행로봇이다.

해수부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해저 환경에서 인간을 대신해 탐사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보행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2010년부터 '다관절 복합이동 해저로봇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3년 천해용(200m급) 크랩스터인 CR200을 개발한데 이어 작년 12월에는 심해용(6000m급)인 CR6000이 수심 4743m 지점(북태평양 필리핀해)에서 실해역 테스트까지 무사히 통과했다. 6000m급 해저 보행로봇은 세계적으로도 이번에 개발한 CR6000이 유일하다.

크랩스터는 6개의 발을 활용해 깊은 수심의 해저지면에서도 조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보행이 가능하다.

또 시계를 탁하게 하는 교란현상을 최소화해 탐사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본체에 장착된 음파 시스템을 이용해 최대 150m 반경 이내의 물체를 탐지할 수 있고, 초음파 카메라를 통해 전방 15m 이내에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번에 상용화를 추진하는 CR200모델 외 CR6000(6000m급)은 앞으로 탐사실적을 쌓은 후 해저 열수광상, 열수 분출공, 해저화산, 침몰선 등 일반 장비로는 정밀 탐사가 어려운 지점의 탐사활동에 투입될 계획이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저보행로봇 크랩스터 개발은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해양 과학기술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크랩스터는 해저 생물 및 유물 발굴, 해양 재난 구조활동 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랩스터 CR200



크랩스터 CR600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