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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 47% '탈모'로 고통…"모근 강화에 '카페인' 주목해야"

23일 아돌프 에왈드 클렌크 박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볼프그룹



한국 남성의 47%가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앞머리가 벗겨지는 등의 '탈모'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탈모 연령도 점점 어려지고 있다.

독일 코슈메티컬 기업 볼프그룹은 23일 최근 25∼45세 한국인 남성 8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47%가 탈모로부터 고통받고 있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볼프그룹은 112년 역사의 독일 탈모예방 샴푸 브랜드 알페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그룹은 급성장 중인 국내 탈모 관련 용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설문조사는 닐슨코리아가 볼프그룹의 의뢰로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12일까지 25세부터 45세 사이의 한국인 남성 소비자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근 탈모 치료를 받은 한국인의 43.5%는 20~30대였다. 심지어 20대 환자는 2012년과 비교해 7.5%가 증가했다. 취업률이 높아지면서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것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응답자 50%가 탈모를 일으키는 가장 주된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꼽았다. 이어 유전적 원인이 34%로 뒤를 이었다. 남성형 탈모의 진행 과정은 모든 사람이 동일하지만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적 요인이 그 진행 속도를 빠르게 또는 느리게하기 때문이다.

반면 여성들은 호르몬 분비로 인해 남성들보다는 탈모가 느린 편이라고 아돌프 에왈드 클렌크 볼프그룹 박사는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사춘기가 시작될 때 테스토스테론이 높아지면서 탈모가 시작된다. 하지만 여성은 성숙해지면서 에스트로겐이 분비되면서 탈모를 보호해 준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폐경이 시작되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고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더 많아지면서 여성 또한 탈모가 시작된다.

남성들이 탈모로 고통을 받는 이유는 외모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39%는 삶과 외모에 있어 모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33%는 앞으로 진행될 탈모를 걱정했다.

이에 아돌프 클렌크 박사는 탈모 예방을 위해 '카페인'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했다. 실제로 볼프그룹이 국내에 공식 유통하는 알페신 샴푸도 카페인 성분이 주를 이룬다.

한국 시장을 주목한 이유도 이와 맞닿아 있다. 한국 남성들의 탈모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신 활성 성분인 카페인이 탈모의 효과적인 자극제라는 과학적인 사실을 한국 소비자들이 잘 모른다는 설명이다.

아돌프 클랜크 박사는 "카페인은 테스토스테론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모근의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흡수하게 한다"며 "최근 카페인이 의약품으로 알려진 미녹시딜과 비슷한 효능이 잇다는 것을 실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전성 탈모는 전통적인 의약품 치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부작용이 없는 카페인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 이미 머리카락이 다 빠진 상황에서는 카페인이 새로운 모발이 자라게 하는 것을 돕지 않는다. 장기간 올바르게 카페인 샴푸를 사용하면 모근을 강화시켜 유전 혹은 여러 요인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힘을 약해지는 것을 예방할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국내로 공식 유통하는 카페인 샴푸 알페신은 식품안전의약처의 '화장품'으로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오는 5월 화장품 승인에 대한 기준이 많이 변경될 예정인 만큼 의약품으로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유민정 볼프그룹 한국 사업개발부 매니저는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탈모관리 시장이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0배 이상 증가한 결과다"라며 "한국 남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올해 말까지 16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닐슨코리아가 한국인 남성들에게 탈모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볼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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