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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로 눈길 끈 G6, 북미서 흥행 가능할까

LG전자의 바이럴 영상 'G6 × 댄스(사진)'가 주간 조회 수 2908만뷰로 비저블 메저스 주간 바이럴 영상 차트 1위에 올랐다. /LG전자



북미 출시를 앞둔 LG전자 전략스마트폰 G6의 바이럴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온라인 동영상 주목도를 측정하는 비저블 메저스에 따르면 지난 7~14일 사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바이럴 영상은 LG전자의 'G6 × 댄스'로 나타났다.

바이럴 영상은 네티즌들의 소셜 미디어 공유를 통해 온라인에서 퍼지는 영상을 뜻한다. 기업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기에 재미있거나 독창적인 영상으로 많은 이들이 보도록 해 제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G6 × 댄스' 영상에는 1분 14초에 걸쳐 도시에서 다양한 장애물을 올라타거나 건너뛰며 목적지에서 목적지까지 가장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운동인 파쿠르 선수가 힙합 댄서에게 춤을 배우는 과정이 담겼다. 주간 조회 수는 2908만뷰로 비저블 메저스의 랭크 1위에 올랐다.

앞서 LG전자는 18대 9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강조한 영상 'Life with Big'을 공개한 바 있다. 같은 차트에서 'Life with Big'의 조회 수는 846만뷰로 6위를 차지했다. 'Life with Big'와 'G6 × 댄스'의 누적조회수를 합하면 1억뷰가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한 회사 바이럴 영상 2편이 동시에 유행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G6 북미 판매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달 7일 G6를 북미에 출시하는 LG전자는 지난 17일부터 다양한 혜택을 내걸고 현지 이동통신5사를 통해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AT&T는 G6 구매 고객이 30개월 후 자사 회선을 하나 더 개통하면 G6 1대를 무료로 증정한다.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세계 최초로 탑재한 최신 스마트워치 'LG워치 스포츠'를 49.99달러(약 5만6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스프린트는 G6 예약구매 고객에게 349.99달러(약 39만5000원)짜리 LG전자 49인치 HDTV를 사은품으로 주며 해당 고객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매달 50달러에 1개 회선을, 90달러에 2개 회선을 제공한다. 모바일 핫스팟 10기가바이트(GB) 이용권도 선물한다. T모바일은 24개월 동안 매달 26달러에 G6를 구매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또한 LG전자는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G6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구글 홈'을 선물한다. 구글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 홈은 129달러(약 14만6000원)에 판매 중이다.

LG전자가 북미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글로벌 8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LG전자는 스마트폰 연간 출하량이 1억7000만대에 달하는 북미에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4분기 LG전자는 북미 지역에서 스마트폰 740만대를 판매해 14.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38.7%), 삼성전자(20.9%)에 이은 3위다.

북미 시장에서 LG전자 G6가 당장 경쟁해야 하는 상대는 삼성전자 갤럭시S8·S8플러스와 화웨이 P10·P10플러스다.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P10 시리즈는 G6보다 빠른 24일(현지시간) 북미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오는 30일에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도 뉴욕에서 공개된다. 출시는 4월로 예정됐다. 북미 1위 기업인 애플의 아이폰 차기 제품은 올 9월 출시된다.

업계관계자는 "LG전자는 북미시장에서 강한 만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갓 진출한 화웨이는 위협적인 경쟁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 전까지 판매를 최대한 늘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비저블 메저스의 주간 바이럴 영상 차트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8 티저 영상 'This is a phone'은 2742만뷰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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