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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46] 민주당 대선 후보, 호남 지역 화력 집중…개표 결과 유출 논란 공방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호남지역 경선을 앞두고 있는 23일 호남지역 정책 발표 등을 통해 '호남 민심 잡기'에 총력을 모았다.

또한 대선 후보들은 전날 진행된 첫 경선 선거인단 투표 개표 결과 유출 논란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우선 문재인 후보는 이날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문재인의 전북 비전'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 교체와 인사 탕평, 일자리 혁명으로 전북의 상실감을 해소하겠다"면서, 전북을 '환황해 경제권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멈춰버린 성장 엔진을 되살리고,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할 것"이라며 "있는 일자리는 유지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혁신도시 중심으로 연기금·농생명 금융 산업 육성 ▲탄소산업 등 고부가가치 차세대 성장 산업 집중 육성 ▲청와대에 새만금 사업 전담 부서 설치 ▲군산조선소 정상화 ▲지리산권 친환경 전기 열차 사업 지원 등도 공약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압도적인 지지로 문재인을 민주당 후보로 만들어달라. 정권교체 후, 적폐세력이 개혁을 막아서지 못하도록 경선에서부터 힘을 달라. 전북이 그 힘의 발원지가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선 투표 개표 결과 유출 논란에 대해서 문 후보는 "당 선관위가 발표한 자료가 아니므로 사실은 사실 여부를 잘 알 수가 없다"며 "축제분위기를 해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어 "참관인들이 있기 때문에 개표가 된다면 그 결과가 조금씩은 유출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도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호남에 불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호남인들의 지혜를 경철해 광주·전남의 새로운 천년을 열겠다"며 광주·전남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 헌법전문 수록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기념곡 지정 ▲'한국민주주의전당' 광주 건립사업 정상 추진 ▲광주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계획 ▲박근혜 정부 후 '광주 정체성' 사업내용 축소·누락 바로잡기 ▲지역·정부 역할 새로 정립 ▲세계민주주의기구(WDO), 국제인권기구(IHRO) 등 국제기구를 UN기구로 설치하도록 대한민국이 주도 및 광주·전남 기구 유치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으로 발생할 '제2의 쌍용차 사태' 제지 ▲국내 컨소시엄 공정한 인수기회 보장 등 정부 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또한 이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 "문재인 후보와 다른 야당들의 관계가 매우 안좋다. 끊임없이 민주당 지도층 인사들이 탈당하고 국민의 당으로 갔다"며 "실질적으로 문재인 후보의 야권통합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만이 야권연대, 야권통합이 가능하다"면서, "과반수를 확보해야 하고 여당과 손을 잡은 연정의 모습이 아니라 야권이 연합하는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선 투표 개표 결과 유출 논란에 대해서는 이 후보 캠프를 총괄하는 정성호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직적으로, 의지적으로 노력하지 않고 어떻게 결과를 취합할 수 있겠느냐"며 "이것은 누군가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이 선거의 공정성을 믿겠나. 또 어떻게 흔쾌히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지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한편 안희정 후보는 1073일 만의 세월호 인양 소식이 전해지자 예정돼 있던 광주·전남 언론사 기자회견 일정을 변경해 곧장 진도 팽목항을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안 후보는 "미수습자 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 올린다. 이 과정을 1073일 동안 한마음으로 지켜보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 올린다"라며 "오늘 인양을 통해 미수습자 가족들이 그리운 가족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반드시 (미수습자를) 찾아 팽목항에서의 오랜 기도가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라며 "인양을 계기로 철저히 사고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무엇보다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후보는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노동조합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매각 협상 대상자 선정 심사에서 정성평가를 해야 한다. 단순히 자본을 내놓기보다는 고용과 지역에서 특수한 역할, 방위산업체로서 특수한 역할을 고려해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매수자에게 금호타이어가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며 "정부와 채권단 관계자들에게 정성평가를 튼튼하게 해서 (고용) 안정성이 보장 될 수 있도록 계속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광주에서 금호타이어의 역할이 크다. 지역 문제로 협상 테이블을 넓혀야 한다. 산업은행이 이 문제를 지역사회 문제로 확대하게 하겠다"며 "금호타이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기업들이 산업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문제를 지역사화와 함께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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