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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빈틈없이 꽉 찬 2인극 '머더 포 투'

머더 포 투 공연사진/오픈리뷰



빈틈없이 꽉 찬 2인극 '머더 포 투'

13명의 등장인물을 단 두 명의 배우가 소화하며 극을 전개하는 뮤지컬 코미디 '머더 포 투(Murder for two)'가 국내 공연계의 2인극 열풍을 이어간다.

뮤지컬 '머더 포 투'는 뉴욕타임즈가 극찬한 코미디 2인극으로 2011년 조셉제퍼슨상을 수상, 브로드웨이, 미국 전역, 일본에 이어 한국까지 진출했다.

작품은 의문의 총격 살인사건의 버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두 명의 배우가 13명의 인물들을 연기하며, 형사와 용의자 간의 실랑이를 코믹하게 풀어나간다. 범죄 사건을 해결함으로서 형사로서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은 순경 '마커스'는 한 명의 배우가 연기하고, 나머지 배우는 성병, 나이, 성격이 모두 제각각인 용의자들을 번갈아가며 연기한다.

22일 진행된 뮤지컬 '머더 포 투' 기자간담회에는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프로듀서), 황재헌 연출, 배우 박인배, 제병진, 안창용, 김승용, 피아니스트 강수영이 참석했다.

머더 포 투 공연사진/오픈리뷰



이날 신 프로듀서는 "앞서 오디컴퍼니에서 선보인 뮤지컬 '스토리 오브 라이프'가 우정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냈다면, 이번 '머더 포 투'는 추리극 형식에 유머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시시각각 변하는 캐릭터와 마음, 피아노 연주가 더해져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작에는 두 명의 배우가 피아노 연주까지 소화하며 열연하지만, 국내 초연 공연에서는 살짝 변화를 줬다. 피아니스트 강수영이 연주를 맡고, 두 명의 배우는 밀도있는 연기와 움직임으로 몰입도를 높인다.

머더 포 투 공연사진/오픈리뷰



마커스 역은 제병진과 안창용이 맡는다. 한 인물을 연기하지만, 극 전체를 이끌어가야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그만큼 고충이 따른다고.

제병진은 "용의자는 캐릭터들의 특성상 애드리브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마커스는 중심을 잘 잡아야 하기 때문에 대본에 집중하는 편이다"라며 "그렇지만, 최근에는 살짝 용의자의 애드리브에 동화되기도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승용과 박인배는 13명의 용의자를 연기한다. 김승용은 "전부 제각각인 13명을 연기하다보니 인위적으로 표현하는 부분이 분명히 생긴다"라며 "특히 여자와 남자 용의자를 빠르게 오갈 때는 노래하다가 목이 상하기도 한다"고 힘든 점을 털어놨다.

박인배는 역할을 위해 '발연기'를 하고 있다고 밝혀 의아함을 자아냈다. "실제로 연기의 절반은 발로 표현이 되더라고요. 무게중심과 걸음걸이가 발에서 나오니까요. 하이힐을 신은 섹시한 여성을 연기할 때, 장교 출신 남성을 연기할 때 등등 연기의 시작은 '발'인 것 같아요.(웃음)"

머더 포 투 공연사진/오픈리뷰



보통 2인극의 경우 공연계에서 잘 알려진 배우들을 기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연출은 '머더 포 투'의 경우 꼭 지켜야할 캐스팅 조건이 있었다고 입을 뗐다. 황 연출은 "이 작품의 경우는 배우들의 철저한 준비와 연습량이 필요한 작품이었다. 온전히 '머더 포 투'에만 집중하고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배우, 그리고 무대에서 잘 놀 줄 아는 재능있는 배우가 조건이었다"고 밝혔다.

피아노 선율과 익살스러운 마임, 속도감 있는 전개에 더해진 두 배우의 맛깔나는 연기는 뮤지컬 '머더 포 투'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원작의 감성은 고스란히 살린 채 새로운 몇 가지를 보완한 '머더 포 투'는 5월 28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만날 수 있다.

뮤지컬 머더 포 투 메인포스터/오픈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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