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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제2 제3의 화살

그동안 사태의 충격과 그 휴우증은 당분간 계속 진행형일 것만 같다. 걱정되는 것은 여기 저기 집단의 성격에 따라 비난과 분노에만 정열을 쏟기만 할것이 아니라 최순실 사태의 황당성과 본질을 정확히 인지하고 합심된 지혜와 힘을 모으는 분치(忿齒)의 노력도 기울여야 할것이다. 이는 사태의 본질을 떠나 국민을 또 한 번 가르는 일이 되는 것이다. 고통스런 어떤 일이 생겼더라도 그 일에 계속 빠져 있으면 안 된다. 석가모니부처님 얘기대로 제2 제3의 화살을 맞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해서는 안될 것이다. 말초적인 내용과 기사로 본 사태의 본질과 원인은 망각한 채 감정놀이를 조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들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당리에 부합하는지에 더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로 인해 진정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결국 국민들이요 대한민국의 미래다. 국제사회에서 국격의 손상을 가져온 것에 대하여서도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고 돌리기 전에 우리 스스로를 자성하여야 할 때인 것이다. 생업에 종사하며 열심히 살아온 일반 국민들이야 무슨 잘못이 있냐 하겠지마는 결국은 우리 모두의 공업(共業)인 부분 역시 적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신문과 매스컴을 보자면 각 대권주자들의 지지도가 어떠니 하면서 연일 최순실사태가 일어난 것을 어느 향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인지 씁쓸한 정치권의 초상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우울하게 만드는 생각은 차기 지도자 역시 또 어떤 문제로 국민을 속이고 놀라게 할 것인가? 현대사회는 매우 복잡다단한 사회구조이기 때문에 똑똑하고 잘난 누구 하나 때문에 사회와 나라가 발전한다고 보기는 쉽지 않다. 걸출한 지도자라면 제도의 모순과 제각각의 이해관계를 조정하여 공익에 위배되지 않는 합일된 방향으로의 민의를 수렴하고 이끈다. 향후 수십년 수백년을 내다보는 혜안과 통찰을 지녔기 때문에 비난을 받으면 꾿꾿이 설득하며 이겨낸다. 대표적으로 요 순 임금은 모두 검소하였으며 요 임금은 초가집에서 살았는데 벽에는 석회도 바르지 않았고 음식은 주로 현미와 야채를 먹고 겨울철에도 사슴 털가죽 한 장을 덮고 지냈다. 옷이 너덜너덜해져야 다른 옷으로 갈아 입었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으므로 이런 모습의 지도자나 통치자를 표준으로 볼 수는 없다. 게다가 국가원수의 품위와 격은 국민의 품격을 대변하니 굳이 낡은 옷을 입고 허름한 집에 살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단 한 사람의 백성이라도 굶주리거나 죄를 범한다면 그것은 모두 나의 잘못이다." 라고 외쳤던 시대를 관통하는 지도자의 마음자세가 되어야 한다. 지도자의 진정과 진실한 자세와 노력은 국민들의 마음과 통하는 법이기에./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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