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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고려시멘트 스팩합병상장 예정 “해외 진출로 새로운 도약준비”

고려시멘트 이국노 대표이사



호남지역 유일의 시멘트 전문기업인 고려시멘트가 NH스팩3호(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호주식회사)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고려시멘트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NH스팩3호와 합병비율은 1대 1.1739980,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28일, 합병기일은 내달 30일로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고려시멘트는 호남지역 점유율 1위(19%)의 향토기업으로 55년의 업계 경력을 갖춘 베테랑 시멘트 회사다. 현재 시멘트(포클랜드, 슬래드), 레미콘, 플라이 애시(Fly Ash)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본사인 장성공장을 비롯하여 광주, 광양 등에 공장을 두고 있다.

전남에 위치한 고려시멘트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근거리 수요처 최우선 판매를 원칙으로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 다른 지리적 이점은 지역개발계획에 따른 수혜다. 현재 2조원 규모의 '2030 광주도시개발계획', 22조원 규모의 '군산 경제자유구역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등 대규모 지역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 지속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고려시멘트는 지난해 3분기까지 645억원의 누적매출액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8%(99억원)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4분기 이익을 반영한다면 전년 보다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업이 침체기임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꽤 견조한 성장세다.

이국노 고려시멘트 대표는 이날 발표를 통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해외진출의 첫 단추는 미얀마다. 현재 미얀마는 전기, 도로, 통신, 항만 위주의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건설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고려시멘트는 현지 파트너사와 지분을 합자해 JVC를 설립하고 현지에 레미콘 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발판으로 아세안(ASEAN) 지역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홍기범 고려시멘트 상무는 "미얀마 내 부지확보는 완료했고 법인 인허가, 공장 설립 등에 4~5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든 게 완료되면 바로 생산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미얀마 내에서 연 120억원정도의 매출을 예상했다.

고려시멘트는 오는 38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스팩합병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은 미얀마 투자(30억원), 고강도 콘크리트 파일(PHC)(20억원), 레미콘사 인수(40억원), 공장 운영 설비개선(40억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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