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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대선 D-49] 대선 화두 '대연정', 진보-보수 프레임 선거깨나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별로 경선 토론회가 한창인 가운데 '대연정' 문제가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제시하며 시작된 '대연정' 이슈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안 후보를 제외한 후보들이 반대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바른정당 등 대선 후보들간에도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대연정' 이슈가 그동안의 이른바 '진보-보수 프레임' 선거를 대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진보층 대 보수층의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각 진영 유권자들의 '대연정'을 대하는 표심이 대선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어느 당이 정권을 잡더라도 '여소야대'가 분명한 상황에서 기존 이념 프레임보다는 현실적인 '대연정' 이슈에 더욱 집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20일 "'대연정'이 국민들에게 통합 메시지로 전달될지, 용서 메시지로 전달될지, 아니면 '배신자' 메시지로 전달될지에 따라서 전혀 다른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에 따라 대선판이 크게 흔들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민주당의 경선과정에서 안 후보는 '대연정'의 이유로 '통합'을 강조하고 있지만, 문재인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적폐세력과의 연대는 불가능하며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지난 19일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TV토론회에서 문 후보는 "민주당의 정권교체보다 적폐세력 정당과 연정할 테니 밀어달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지금은 대연정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고, 이 후보도 "개혁·통합·민생을 제일 많이 말한 게 새누리당인데, 그 약속을 믿고 연정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안 후보를 몰아붙였다.

이에 안 후보는 "국가개혁과제와 적폐청산에 합의해야 대연정 한다는 것인데 자꾸 자유한국당과 연정한다는 식으로 몰아붙인다. 구태정치"라며 "당연히 한국당도 연정 대상이고 대화를 해봐야 할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렇듯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뤄지고 있는 '대연정'을 둔 설전은 국민의당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비문(비문재인)·비박(비박근혜) 연대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지만, 손학규·박주선 후보는 연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 TV토론에서 안 후보는 "승리한 정당을 중심으로 협치 모델을 그려나가야 한다"면서 "대통령 탄핵 반대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연대에 반대하고, 특정 정치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에도 반대하며, 정치인만을 위한 무원칙한 연대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손 후보는 "집권하게 되면 여소야대가 된다"면서 "나라를 새롭게 건설하고, 경제도 일자리도 만들어야 하는데, 국회 안정을 위해서는 연립정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박 후보도 "갈기갈기 찢어진 나라, 반목과 갈등으로 숨쉬기 어려운 이 나라의 통합을 위해서는 (대연정이) 필요하다"며 "국민을 진짜 섬기는 큰 모습,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집권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 대연정이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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