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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여자 도봉순' 10% 돌파…JTBC의 편성과 박보영의 매력 通

힘쎈여자 도봉순JTBC



'힘쎈여자 도봉순' 10% 돌파…JTBC의 편성과 박보영의 매력 通

시사 예능에 유독 강세를 보인 JTBC가 최근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여세를 몰아 금토드라마 판도를 바꾸고 있다.

박보영의 러블리함은 물론, 박형식, 지수와의 케미가 시청자의 마음을 훔쳤으며 일각에서는 JTBC의 방송 편성 시간대가 현명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18일 방송된 '힘쎈옂 도봉순' 8회는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힘쎈' 드라마의 저력을 또 다시 입증했다. 8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0.3%, 전국 기준 9.6%를 기록, 지난 방송보다 각각 3.2%P, 2.8%P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도봉순은 그동안 숨기고만 살았던 자신의 특별한 힘을 제대로 쓰고 싶다는 결심을 하고 안민혁(박형식)로부터 힘 조절, 싸움 기술, 방어력 등의 훈련을 받았던 상황.

18일 방송에서 도봉순은 안민혁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힘으로 범인을 잡겠다는 뜨거운 열망을 키워나갔다. "신이 나에게 이런 힘을 준 데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내 힘을 그 자식들을 쳐부수는데 쓸 것이다"고 각오를 다지며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눈빛을 발사해 '봉크러쉬'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렇다고 박보영이 괴력녀의 포스를 뿜어내기만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박형식과 지수 앞에서 순간 순간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오가며 전천후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괴력을 발휘해 나쁜 놈들을 응징할 때는 속 시원한 사이다처럼, 박형식 지수를 오가며 로맨스 에피소드를 연기할 때는 마치 인형처럼 팔색조가 따로 없는 것. 시청자는 이런 박보영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한편 드라마 시청률이 저조했던 JTBC가 이러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심야 라인업 강화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이어 드라마까지 오후 11시대에 투입하며 심야 라인업을 강화한 것. 오후 11시대 JTBC 콘텐트가 눈에 띄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이라 이후의 시너지 효과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이수영 JTBC 전략편성실장은 "개국 5년 만에 시청률과 주목도, 그리고 화제성까지 끌어올리며 경쟁력을 높였다는 사실 만으로 충분히 고무적이다. 이어 급변하는 방송계 트렌드와 치열한 경쟁환경을 고려해 오후 11시 라인업을 강화하고 채널 인지도를 높이려 드라마 방송시간대를 옮겼다"며 "9시대에 이어 11시대까지, 심야시간에 JTBC를 보면 항상 즐거움이 있다는 사실을 시청자에 인지시키려는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오후 11시대에 편성돼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JTBC 프로그램은 '비정상회담'(월)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화) '한끼줍쇼'(수) '썰전'(목) '김제동의 톡투유'(일)이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평일에 배치된 예능 프로그램들은 10시 50분에, 일요일에 방송되는 '톡투유'는 11시에 방송을 시작한다.

9시 30분부터 10시대에 방송되던 기존 예능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얻으며 'JTBC 프라임존'을 형성한 데 이어 11시대 콘텐트들도 눈에 띄게 상승세를 타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JTBC의 간판 예능 '비정상회담'은 여전히 3%대 시청률을 오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경규와 강호동이 고정출연하고 있는 '한끼줍쇼'도 4%대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인기 프로그램 대열에 합류했다. '썰전'은 지난해 12월에 10%를 넘어서며 화제가 됐다. 이후로도 여전히 7~9% 후반을 넘나들며 킬러 콘텐트로 불리고 있다. '톡투유' 역시 3%에 육박하는 기록과 함께 '감동과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이란 호평을 듣고 있다.

이어 JTBC는 11시대에 금토 드라마를 편성하며 주말 안방극장까지 장악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했다. 기존 8시 30분에 방송되던 금토드라마의 시간대를 이동하면서 JTBC의 프라임 타임대에 드라마를 투입해 11시를 JTBC 주력 프로그램 방송시간대로 만들겠다는 것. 사실상 '드라마 불모지'나 마찬가지인 이 시간대 개척의 임무를 띄고 투입된 첫 드라마가 '힘쎈여자 도봉순'이다.

JTBC의 편성전략과 박보영-박형식-지수의 케미가 제대로 통한 '힘쎈여자 도봉순'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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