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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홍석현 사임에 대선출마설ㆍ킹메이커설 '모락모락'…정치적 오해?



홍석현 중앙일보 및 JTBC회장이 사임을 표하면서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홍 회장의 사임을 밝힌 시기가 조기 대통령선거를 50여일 앞둔 상황이기에 홍 회장의 대선 출마가능성과 동시에 '킹메이커' 가능성도 함께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홍 회장은 지난 18일 이메일 고별사를 통해 "언론 환경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열정과 활기찬 비전을 가진 리더십이 회사를 이끌 때가 되었다"면서 "저는 23년 간 몸담아 온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고별사에서 자신이 몸 담았던 중앙일보와 JTBC 임직원들에 대해 "제 삶의 의미이자 보람이었다"고 높게 평가하며 사임을 밝힌 홍 회장은 현 시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홍 회장의 사임은 대선 출마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홍 회장은 "(탄핵 정국 속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나라, 법치를 바탕으로 한 정의로운 사회, 다양한 가치와 시선이 공존하는 환경, 활기차면서 평화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우리는 바라고 있었다. 광장은 대한민국이 새롭게 거듭날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러한 고민의 일단으로 제시했던 것이 바로 '리셋 코리아'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현실은 단지 그러한 작업만으로는 해결되기가 어려워 보인다. 우리 사회는 오랜 터널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갈등과 혼란으로 치닫고 있다. 우리는 상생과 공멸의 갈림길, 그 기로에 서 있다"며 "그런 상황에 저는 안타까움을 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회장은 "오랜 고민 끝에 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결심했다"며 "구체적으로 저는 남북관계, 일자리, 사회통합, 교육, 문화 등 대한민국이 새롭게 거듭나는데 필요한 시대적 과제들에 대한 답을 찾고 함께 풀어갈 것이다. 그러한 작업들은 명망 있는 전문가들에 의해 재단과 포럼의 형태로 진행될 것이며 그렇게 중지를 모아 나온 해법들이 실제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번 홍 회장의 사임은 자신의 대선 출마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홍 회장은 19일 보도된 중앙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촛불혁명이 명예혁명이 되려면 탄핵 이후 새로운 나라가 태어나야 한다. 시스템적으로도, 관행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그렇다. 평소 나라 걱정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까 대선 출마설까지 나온 게 아닐까"라며 "월드컬처오픈(WCO)도 열린 문화운동을 해온 것이지 어떤 정치적 꿈과 연결하는 건 전혀 아니고, 그건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올 들어 리셋 코리아 활동에 몰두하면서 정치적 오해도 사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그가 고별사에서 밝힌 것처럼 포럼과 재단 등 형태의 '싱크탱크' 활동을 통해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냐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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