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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역(易)은 실용학문이다

역학(易學)은 그 역사가 오래다. 여러 문헌을 종합해볼 때 역학의 근본이 되는 십간십이지(十干十二支)의 개념 정립이 보여지는 것은 중국의 삼황오제때 부터이니 한자의 원형이라 불리는 갑골문자가 쓰여지던 때부터 이 십간십이지는 천지자연의 기운을 상징하는 중요한 의미로써 통치자와 귀족에 속하는 부류가 아니면 접하기 힘든 비밀과 같은 기호문자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음에 틀림없을 것이다. 그러니 당연 문자를 접하는 통치 엘리트 계층의 전유물로서 '제왕의 학문'이라는 별칭까지 지니게 된 것이다. 점점 교육을 받는 계층이 확대되어 과거제도 등이 확립됨에 따라 관료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문자를 익히게 되었다. 출가 수행자들이나 도를 닦는 무리들 천문과 지리를 관측하고 연구하는 이들에 의해 역은 더욱 발달하여 우주를 다루는 천문은 물론 자연의 변화원리 등이 해와 달과 별은 물론 지수화풍의 기운과 파장의 상응교감과 조화나 충돌 등에 의해 만사에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것을 통찰해내게 되었다. 이러한 모든 성질들을 정의하고 정리한 것이 십간과 십이지며 여기에 음양오행의 조합을 통해 우주만물의 생성과 변화의 원칙에 대해 더욱 세밀하게 분석하게 된 것이다. 인간 역시 우주 만물의 한 요소이므로 역시 같은 원리에 의해 몸과 마음의 존재하고 변화한다는 것을 직관과 통찰로서 받아들이게 된 것이고 인간의 미래 운명을 통찰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 것이 사주명리학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학하면 곧 사주학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역학의 아주 일부분일 뿐이다. 그러나 인간은 사고(思考)하는 동물이므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이 크므로 자연 운명학으로서의 역학에 당연 관심을 더 두는 것이다. 굳이 좀 더 설명을 붙여본다면 역학의 기본은 10간 12지의 조합과 이에 따른 오행의 상호작용이며 이 오행은 인간을 둘러싼 모든 요소들을 크게 지수화풍의 범주 아래 수 목 화 금 토의 다섯 가지로 나누고 또 그 다섯 가지를 음과 양으로 나누어 '음양오행론'이라는 학문으로 자리 잡아온 지 이미 그 역사가 장구하다. 역학의 응용은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알 수 없는 변화속에서 운명을 정리 하다보면 이에 따른 부작용이 적지 않으니 이것이 역학계의 문제점이기도 하다. 역학은 만병통치약같은 요술이 아니다.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이 학문 아니겠는가! 역은 종교가 아니므로 미신도 아니고 믿고 말고할 것도 아니나 분명 일관하는 원칙과 법칙이 있어 학문으로서의 조건을 갖췄음에는 일말의 의심도 없다. 운기에 비춰진 모양새 대로 겸허하고 지혜롭게 받아들이고 삶에 응용한다면 역 만큼 삶에 요긴한 실용학문이 없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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