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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브랜드 철저하게 파악해야



이상헌칼럼-브랜드 철저하게 파악해야

지난 주말 140여개 업체 2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한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가성비, 1인경제, 소자본창업 등 불황을 이기는 중심 트렌드로 다양한 창업 아이템이 전시 부스를 채웠다. 경기불황에도 신규 창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그만큼 폐업자도 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의 원인은 근본적 고용이 불안한 노동시장 구조와 경기 저점현상을 꼽을 수 있다.

'년 4%代의 고소득을 보장합니다', '최저 창업비용으로 최고의 수익을 드립니다', '가맹비, 로열티, 교육비, 보증금, 5無 창업을 지원합니다' 등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을 유혹하는 문구다.

현재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은 4300여개의 브랜드와 3120여개의 본사가 주도하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나쁘다는 공식은 더 이상 성립되지 않으며, 전문기술이나 경험이 없는 예비 창업자에겐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 바로 프랜차이즈다.

'가맹사업공정화에 대한 법률'은 2005년부터 시행돼 본사들의 자정과 윤리의식 그리고 상생시스템을 실천하게 함으로 창업시장을 건전하게 만드는 매개체가 됐다. 또한 정부의 지원과 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노력으로 자영업자들의 창업 성공을 위한 노력도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지원, 노력, 성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나쁜 프랜차이즈 본사의 행태는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아픔을 안기고 있다.

첫째, 표준 계약이상 상권보호규정이 애매하거나 없는 경우 브랜드

둘째, 매장관리 전문인력인 수퍼바이져 조직이 없는 브랜드

셋째, 개점률보다 폐점률이 높은 브랜드

넷째, 고소득을 보장하는 듯한 허위 과장 광고하는 브랜드

다섯째, 기존 가맹점주의 본사에 대한 평가수준이 나쁜 브랜드

여섯째, 재무재표상 R&D비용과 교육훈련비를 0.3% 이내 사용하는 브랜드

일곱째, 브랜드 홈페이지가 없거나 고객과의 소리란이 없는 브랜드

여덟째, 본사와의 소통 프로세스가 대표자와의 대화창구가 없거나 어려운 브랜드

아홉째, 가맹점 협의체를 인정하지 않거나 없는 브랜드

열째, 대표이사가 자주 교체되는 브랜드

위와 같은 열 가지 사례에 해당하는 브랜드를 나쁜 프랜차이즈라 명확히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국가 소상공인 경제의 근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좋은 본사의 발굴과 지원, 성장을 받침삼아 국가와 국민이 상생하는 전략을 추구해야할 수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선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뛰어난 프랜차이즈 전문가들을 키워내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지금 이 순간도 프랜차이즈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애쓰고 있을 프랜차이즈 지도사들이야말로 최고의 수훈갑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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