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Fun&Joy>사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급할 때 하는 독성각 기도 (1)

모든 일은 양면을 지니고 있다. 약도 좋다고 무조건 많이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되듯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계속 먹다가는 체하기도 하고 배탈이 나는 것이다. 이렇듯 양면에는 종교에도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 마음에 힘을 주고 바른 생활을 유도하는 종교는 인간의 삶에 양약과 같은 효능을 지니고 있긴 하지만 무조건적인 맹신을 강요하고 주술적이거나 신통적인 면만 강조한다면 사이비종교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 행태는 반드시 샤머니즘과 같은 무속신앙이나 민속신앙에만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제도화된 기성종교 역시 항상 깨어있지 못하면서 무조건적인 신심을 요구한다면 대형 교회당과 성당 건축 또는 동양 최대의 미륵불이니 하면서 교회 신축이나 불사에 치중한다면 이는 생각 있는 종교의 방향성이 아니라고 본다. 이런 이유로 불사를 강요하거나 권하기보다는 기도의 기운이 필요한 어려운 일상이나 문제점이 보일 때 또는 상담을 온 사람들의 문제 해결이 시급할 때 어떻게 그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방편이 보이기에 관음기도나 지장기도 또는 칠성기도를 시작은 한다. 어떤 문제는 천도재를 통한 조상령에 대한 예우가 시급하게 요구될 적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기운이 소용이 되어도 천도재를 권하기도 한다. 관음기도나 지장기도 같은 경우는 평상시에 힘을 키우고 비축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따라서 보통은 백일기도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평상시에 다져 놓은 정신의 저력과 마음의 힘(念力)은 그 어떤 장애가 왔을 때 능히 이겨낼 수 있는 질병의 백신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것이 백일기도를 통한 방편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뭔가 화급한 문제가 생겼을 때는 당장 급한 불을 꺼야 하는 것이기에 이런 경우엔 천도재를 권하게 된다. 조상님의 명훈가피는 자손에게 속히 힘을 준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불가에서 급한 경우에 하라고 권하는 경우가 독성기도이다. 독성기도는 독성각이라 하여 '나반존자'에게 발원을 비는 것을 말하는데 부처님 당시 제자였던 '빈두로' 수행자의 한역 이름이 바로 나반존자인 것이다. 독성기도문에 나와 있듯 "누구나 공양을 올리면 반드시 신통스러운 감응을 내리시어 구하는 것 모두 이루게 해 주시고 원하는 것 모두 이루어 주신다 하였사오니.."라는 구절이 있다. 소원을 들어준다 하여 갑자기 벼락부자가 되게 한다거나 하는 그런 사행성 기도는 해당되지 않을 것이다. 물에 빠진 사람을 우선은 뭍으로 끌어올려야 하듯 어려운 가운데 숨통을 트여주는 역할을 하는 말 그대로 급할 때 하는 기도로서는 독성기도 만한 것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김상회역학연구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