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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웅덩이를 건너면 합격의 문

"행정고시를 3년째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젠 서서히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상담을 청한 이십대 후반의 청년은 명석한 얼굴이었다. 눈에는 총기가 가득했고 마치 '공부라면 자신 있습니다' 말하는 듯 했다. 그런 청년이 이젠 자신이 없다며 간절한 눈빛을 보이고 있었다. "합격을 하기는 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 간절함이야 말을 듣지 않아도 이미 얼굴에서 알 수 있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실력도 갖춘 청년이 힘을 잃고 있다고 하니 안타깝기는 필자도 마찬가지였다. 청년은 학문이나 예술 쪽에 재능을 보여주는 문창성(文昌星)의 사주를 지니고 있었다. 문창성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공부나 학문 쪽으로 특출한 재능을 지니게 된다. 현명하고 지식이 많으니 연구 분야나 공부를 통해서 자기의 길을 열어가는 게 좋다. 그렇게 본다면 청년이 행정고시를 택한 것은 제대로 길을 찾은 것이다. "제가 옛날에 사주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일이 꼬이는 사주라며 문이 닫히는 일이 이어질 것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정말 그런가요?"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으니 오래 전의 일까지 생각이 난다며 질문을 한다. 급하다 보니 별의 별 생각이 다 들겠지만 그의 사주가 문이 닫힌 사주라고 한 건 틀린 것은 아니다. 운세는 당장 드러나는 것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를 보는 건 더 중요하다. "대학교도 한 번에 합격하지 못했네요?" 하니 그렇다고 한다. "여태껏 한 번에 이루어진 일이 거의 없었을 테고" 하니 역시 그렇다고 한다. 상황은 그렇지만 시간이 걸렸을 뿐이지 노력한 대가는 받는 사주인 것이다. 청년이 지닌 사주의 특징은 고생 끝에 낙을 보는 대기만성(大器晩成) 이라는 것 이번 고시도 분명히 한두 번 더 두드리면 성공할 운세이다. 지금까지 그를 밀어온 것은 문창성이고 고시 합격 이후에 그를 밀어주는 것은 관인상생(官印相生)이다. 관인상생은 성실한 인성에 자기의 직분에 충실한 인성을 보인다. 사리에 밝고 인내심 또한 뛰어나서 어떤 조직에서 업무를 수행할 때 좋은 자질이다. 특히 공무원의 길을 간다면 아주 적합하다. 문창성의 영민함과 성실함 그리고 관인상생이 잘 어우러지면 고위직까지 오르는 것이 어렵지 않다. 충동적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재물이 부족하지도 않을 것이다.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여기서 주저앉으면 자기가 지니고 있는 문창성과 관인상생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곳으로 가게 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웅덩이를 벗어나지 못하고 오랜 기간 허우적거려야 한다. 지금 청년이 상담을 청한 것은 적합한 시기에 최고의 선택을 한 것으로 이제 자기가 가야할 길을 알았으니 매진할 일만 남았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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