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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 이야기] 쌍꺼풀 재수술

[홍종욱 원장의 성형 이야기] 쌍꺼풀 재수술

홍종욱 의학박사.



단 한 번의 성형수술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바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당수의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외모를 지니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는다. 하지만 사람마다 생김새나 피부체질, 피부 탄력, 주름의 정도, 좌우대칭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수술을 받더라도 결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지난 20여 년 동안 병원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환자들을 응대해 왔지만 가장 난감한 순간은 특정 연예인의 얼굴과 똑같이 수술해 달라고 하는 것이다. 필자는 아무리 성형의술이 발달했다 할지라도 '원판불변의 법칙'은 거스를 수 없다고 믿는 사람 중 하나다. 이 말인 즉슨 성형수술은 결코 마법이 될 수 없다는 얘기다.

매년 성형재수술 사례가 증가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인데, 성형수술 부작용 또는 성형수술 실패에 의한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는 "수술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성형재수술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위는 어디일까. 바로 '눈'이다. 이는 눈이 다른 부위에 비해 부작용 발생확률이 높다기보다는 수술 빈도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나마 눈 재수술은 안면윤곽재수술이나 리프팅재수술, 가슴성형재수술 등에 비해 수술방법이 비교적 쉽고, 수술 후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 환자들의 경제적·육체적 부담이 덜하다. 단, 눈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수술방법이 까다롭고 실패할 확률이 높은 만큼 처음부터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

예를 들어 쌍꺼풀수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소시지 눈'은 쌍꺼풀의 크기를 줄이고 쌍꺼풀 라인 아래쪽의 두터운 근육층과 지방조직을 함께 제거해줘야 하고, 매몰법으로 시술한 뒤 쌍꺼풀이 풀린 경우에는 매몰법으로 재수술을 하거나 경우에 따라 절개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눈 재수술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케이스가 눈 안쪽의 붉은 속살이 뒤집혀 보이는 '안검외반 증'이나 눈이 안 감기는 '토안 상태'가 발생한 경우인데, 정도가 심한 경우 미용상 해결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미용 목적보다는 피부이식이나 지방이식 등을 이용해 기능적인 문제부터 먼저 해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생활 중에 쌍꺼풀이 여러 겹 생겨 고착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에서 지방을 채취해 눈의 꺼진 부위에 이식해 주고, 눈 뜨는 근육을 강화해주는 수술을 시행하면 된다.

눈 재수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앞서 언급했듯 재수술로 인해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실력을 검증받은 눈수술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 맞는 수술방법을 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수술 후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약 한 달 이상 사우나, 흡연, 음주, 과격한 운동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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