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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봄소녀'들의 귀환…러블리즈, 너무 사랑스러워서 어이가 없네(종합)

그룹 러블리즈/메트로 손진영 기자



"이번 앨범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어이가 없네'라고 하고 싶어요. 너무 사랑스러워서 어이가 없네, 노래가 다 좋아서 어이가 없네 이런 거요.(웃음)" 러블리즈 미주

그룹 러블리즈가 2월의 끝자락, 봄을 안고 돌아왔다.

러블리즈는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정규 2집 앨범 'R U Ready?(아 유 레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타이틀곡 'WoW!(와우)'와 수록곡 'CAMEO(카메오)' 무대를 선보였다.

러블리즈의 신보 'R U Ready?'는 지난 2014년 11월 데뷔 앨범 'Girls Invasion(걸스 인베이전)' 발매 이후 2년 3개월만에 내놓은 두 번째 정규 앨범이다. 이날 멤버들은 오랜만의 정규 앨범 활동에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이비소울은 "저희 앨범이라 이렇게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만 발매 전에 이렇게 많이 들은 앨범은 처음"이라며 "들으면 귀가 호강하실 거다. 많이 들어달라"고 말했다. 또 막내 예인은 "정식 앨범으로 찾아뵙는 게 오랜만인지라 저희가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팬 분들이 더 좋아할지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그런 저희의 마음이 팬 분들께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룹 러블리즈/메트로 손진영 기자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WoW!(와우)'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 데뷔곡 '캔디 젤리 러브'부터 '안녕', '아츄', '데스티니(나의 지구)'까지 꾸준히 러블리즈와 호흡을 맞춰온 뮤지션 윤상이 다시 한 번 프로듀싱에 나섰고 이 외에도 히트 군단이 총 출동해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타이틀곡 역시 윤상 중심의 프로듀싱팀 '원피스'가 작곡한 곡이다. 여기에 작사가 전간디와 김이나가 합작해 '러블리즈' 만의 느낌을 가득 담은 곡을 완성했다. 상큼하고 독특한 멜로디, 동화 같은 가사, 특유의 소녀 감성이 가득 담긴 'WOW'는 26일 오후 10시 공개 이후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 및 상위권을 휩쓸며 러블리즈의 위력을 입증했다. 멤버들은 "상상을 가미한 가사가 담겨있다는 것이 저희 노래의 특징인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스토리를 담아낸 안무 또한 러블리즈만의 강점이다. 가사 속 톡톡 튀는 스토리는 듣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뿐만 아니다. 러블리즈는 인형을 연상시키는 안무로 듣는 재미에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수정은 이번 안무에 대해 "안무 연습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다이어트가 된다. 이번 안무를 따라하시면 살이 빠지실 거다"라고 말했다.

미주는 안무 연습에 얽힌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안무 연습을 하면서 과자를 좀 먹었다. 그런데 이젠 진짜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해서 멤버들이랑 귤을 먹자고 얘기했다. 그래서 귤을 한 박스를 사놓고 먹었는데 그래도 살이 빠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앨범에는 유닛곡도 수록돼 있다. 서지수와 지애 등 멤버들은 3팀으로 나뉘어 각자의 음악적 개성을 담은 노래를 실었다. 유닛이 나뉜 기준을 묻는 질문에 베이비소울은 "잘 모르겠다. 회사에서 각자 색깔에 맞는 사람들끼리 하라고 나눠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서지수는 "이번 앨범에서 저랑 지애 언니가 같이 부른 '나의 연인'이라는 노래를 가장 좋아한다. 꼭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룹 러블리즈/메트로 손진영 기자



그야말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돌아왔다.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꽉 찬'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만큼 러블리즈 8인 멤버들의 각오는 남달랐다. 특히 멤버들은 입을 모아 "이번 활동을 오래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예인은 최근 안무 연습 도중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안무를 소화할 수 없는 상황. 그는 "팬 분들과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면서 깁스를 풀고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 끼와 가창력을 인정 받은 케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러블리즈'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면서 "팬 분들과도 더 가까이에서, 더 자주 뵙고 싶다"고 말했다.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연신 드러냈다. 멤버들은 "앨범에 굉장히 많은 요소를 넣었다. 팬 분들이 신선하게 보실 수 있도록 구성했으니까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면서 "팬 분들이 저희의 어떤 모습을 좋아하실까 늘 생각하면서 작업에 임했다. 그런 마음을 팬 분들이 잘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미주는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팬 분들과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배경으로 찍었다. 팬 분들이 그걸 보면서 저희와 함께 했던 추억을 다시 한 번 떠올리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러블리즈는 타 그룹에서 볼 수 없는 자신들 만의 독특한 콘셉트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레드벨벳, 트와이스, 구구단 등 2월 걸그룹 대란에서도 이들이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여전히 상큼하지만, 한뼘 성숙하진 모습으로 돌아온 러블리즈가 "베스트셀러 아닌 스테디셀러가 되고 싶다"던 바람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러블리즈는 26일 오후 10시 정규 2집 앨범 'R U Ready'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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